초록 |
임신 전기간 동안 태아의 발육은 태반을 통하여 발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임신부에게 의존하므로 임신부의 적정한 영양관리는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와 같은 임신 기간 동안의 모든 영양소의 생리학적 적응은 임신부의 임신 전 영양상태,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생활 습관 등에 따라서 임신부마다 다양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의 영양관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임신부의 임신 기간 동안 늘어나는 영양소 요구량을 유지할 수 있고, 또한 태아의 적절한 성장을 이루게 하며 나중에 수유 기간에도 충분하도록 영양소가 갖추어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적절한 식사는 임신하지 않은 성인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단지 몇 가지 영양소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 중에는 에너지와 단백질, 그리고 다른 영양소들의 요구량이 증가하며 철 성분과, 엽산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사로 이와 같은 요구량의 증가에 부합할 수 있다. 즉 여러 영양소 중에서 특히 임신 초기부터 적어도 약 임신 12주까지는 하루에 400 g의 엽산의 보충이 필요하며, 또한 비타민 D는 전임신 기간 동안 하루에 10 g의 보충이 권장된다. 임신부의 영양관리에는 이와 같은 좋은 식사뿐 아니라 임신 기간 동안에 적절한 활동량도 중요하다. 즉 임신 기간 중의 과다하지도 적지도 않은 적절한 체중의 증가는 임신성 당뇨나 임신성 고혈압 등의 합병증 발현 및 출산 후 임신부의 체중의 정상 복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걷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통하여 적절한 운동량을 얻어야 하며 과다한 다이어트나 식사의 조절은 임신 기간 중에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최근 들어 십대 연령에서의 임신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들 십대 연령의 기간은 성인과 달리 성장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영양의 관점에서 보다 주의 깊은 대처가 요구된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나 종교적으로 음식 종류를 금하는 집단, 경제적으로 하류 집단 등에서는 임신 중에 영양 상태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영양 상태의 철저한 관리가 임신 전부터 이루어지고 또한 전임신 기간 동안에 잘 관리될 수 있어야 임신부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도 가능하다고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