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논문에서는 1909년~2008년이란 100년 동안의 국제 종합 해양-대기 자료 세트(International Comprehensive Ocean-Atmosphere Data Set, ICOADS)를 이용하여 북태평양과 동아시아 해역의 해무(sea fog) 발생 빈도 및 해무 발생 시의 주요 기상 요소 특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북태평양 해무는 주로 중, 고위도 해역에서 발생하였으며 홋카이도(Hokkaido)에서 알류샨 열도(Aleutian Islands) 이남까지의 해역은 해무 발생 빈도가 가장 큰 지역이고 해무 발생 빈도의 최대값이 40% 이상에 있었으나, 저위도 해역의 해무 발생 빈도는 거의 0이 되었다. 4월~8월은 북태평양에서 해무가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었으며 4월~7월에 중국 근해 해무는 주로 황하이 해(Yellow Sea), 동중국해, 보하이 해(Bohai Sea) 해역에서 발생하였다. 6월에 산둥반도(Shandong Peninsula) 이남 해역의 해무 발생 빈도는 최대 20%에 도달하였으며 8월에 해무 빈도는 갑자기 5% 이하에 내렸다. 해무 발생 시, 쿠릴 열도(Kuril Islands) 이동 해역의 풍향은 주로 남풍이고, 다음은 남동풍과 남서풍이었으며 해상 풍속은 4.4~12.3m·s -1 사이에 있었다. 해무 발생 시, 기온은 일반적으로 이슬점 온도(dew-point temperature)에 근접하고 심지어 일부분은 이슬점 온도보다 낮았다. 해무 발생 전에, 쿠릴 열도 이동 해역에서 대기-해양 온도차는 -1~3℃ 사이에 있는 때가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