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의 「장날」연구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기관명 | NDSL |
---|---|
저널명 | 한국현대문학연구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ISSN | 1229-2052, |
ISBN |
저자(한글) | |
---|---|
저자(영문) | |
소속기관 | |
소속기관(영문) | |
출판인 | |
간행물 번호 | |
발행연도 | 2012-01-01 |
초록 | nbsp; nbsp;김남천의 「장날」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xFF62;덤불 속」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복수초점화라는 기법을 그대로 수용하여 소설을 구성하고 있지만, 「덤불 속」과는 주제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두 텍스트의 공통점과 차이를 규명하여 1939년에 김남천이 왜 「장날」을 창작했는지 텍스트의 무의식을 밝히고자 하였다. nbsp; nbsp;김남천의 소설에서는 「장날」처럼 농민의 삶을 다룬 작품이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도 이 작품은 의미가 있거니와, 소설은 장날 소를 팔러 왔던 주인공이 살해되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저마다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민이 소를 판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 기반을 스스로 없애버린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이 소설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농민의 실존의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과정에 조선 농회의 조직 확대와 이로 인해 더 피폐해지고 있는 농촌 사회가 묘사되고 있다. 이 작품은 아쿠타가와를 조선적으로 전유하여 일제의 동화정책이 농민의 삶을 어떻게 장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수작이다. 이는 김남천의 창작방법론에 관한 고민 끝에 쓰여진 것으로, 일제의 동화정책과 근대문학과의 관계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
원문URL |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NART&cn=NART69873264 |
첨부파일 |
과학기술표준분류 | |
---|---|
ICT 기술분류 | |
DDC 분류 | |
주제어 (키워드) | 동화정책,농민의 실존의식,조선 농회,텍스트의 무의식,아쿠타가와 류노스케,Japanese assimilation policies,rural realities,Korean Nonghoe,the underlying unconsciousness beneath the text,Ryunosuke Akutagaw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