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전경미,이환,황희철,박경훈,백민경,오진아,박수진,하헌영,문병철 |
초록 |
대부분 농가에서는 노동력 절감 및 병해충 방제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농약을 혼합 살포하고 있다. 또한 환경 중에는 농약이 개별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오염원들과 혼합되어 복합적인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농약의 환경생물에 대한 혼합독성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벼재배 농가에서 혼합 사용빈도가 높았던 살충제 2종과 살균제 2종을 선정하여 송사리, 잉어 및 미꾸리에 대한 혼합독성 평가를 수행하였다. 시험농약은 벼재배용으로 사용되는 phenthoate 47.5% 유제(PHEN), fenobucarb 50% 유제(FENO), tricyclazole 75% 수화제(TRI), hexaconazole 10% 유제(HEXA)이며, 단일 제품 어류 급성독성시험 후 시험농약을 2종 6조합, 3종 4조합, 4종 1조합으로 송사리, 잉어 및 미꾸리에 각각 노출시켜 어류 혼합독성시험을 진행하였다. 농약 혼합물에 의한 독성은 toxicity unit(TU)으로 표현하였고 mixture 농도처리는 ${ Sigma}0.5$ , ${ Sigma}0.75$ , ${ Sigma}0.5$ , ${ Sigma}1.0$ , ${ Sigma}1.5$ , ${ Sigma}2.0$ TU로 하여 계산하였다. 송사리 시험의 경우 96시간에서는 FENO + PHEN, FENO + TRI, FENO + PHEN + TRI 조합에서 독성 상승효과(synergistic effect)가 나타났다. 잉어 시험의 경우 96시간에서 FENO + TRI, PHEN + TRI 조합에서 독성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미꾸리 혼합 독성시험에서는 독성이 상승되는 조합은 없었으며 독성이 첨가(additive) 또는 감쇄(antagonistic)되는 조합만 관찰되었다. FENO + HEXA + PHEN 조합은 송사리, 잉어 및 미꾸리 독성시험에서 모두 독성 감쇄효과가 나타났고 나머지 조합에서는 어종별로 독성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 배수로에서 농약 혼합조합에 따른 위해성평가 결과 각어종에 대한 TER 값이 2를 초과하여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논물에서는 각 시험어종별로 TER 값이 2 이하로 위해가능성이 있는 조합이 발견되어 향후 환경생물 위해성평가시 혼합독성 평가체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