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논문은 우리나라 제조업부문 산업별 주가지수의 동조성에 대한 산업연관성의 역할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부문 실물경기변동모형을 고려하였다. 우리나라의 제조업부문 산업별 총요소생산성 충격과 산업연관표를 포함한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모형경제의 모수 값들을 설정한 뒤 동학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비금속광물?철강 및 금속?기계?전기 및 전자?운수장비 등 내구재산업의 주가지수는 실제 주가지수와 유사하게 높은 동조성을 보인 반면, 음식료품?섬유 및 의복?종이 및 목재?화학 및 의약품 산업의 주가지수는 실제 주가지수 보다 훨씬 작은 동조성을 나타냈다. 또한 모형경제의 시뮬레이션에서 도출된 산업별 주가지수의 분산-공분산에서 실제 산업별 주가지수의 분산-공분산을 차분한 행렬의 eigenvalue를 계산한 결과, 차분행렬이 양의 반정부호(positive semidefinite)도 아니고 음의 반정부호(negative semidefinite)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Shiller(1989)에 의하면 이것은 개별 산업주가가 초과변동성(excess volatility)을 보이더라도 일부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로 초과변동성을 제거할 때 가능하다. 또한 초과변동성을 보이는 개별 산업주가지수가 없어도 실제 산업별 주가지수 간 공분산이 주식시장이 효율적인 모형경제의 산업별 주가지수 간 공분산보다 큰 경우 즉, 초과동조성(excess comovement)이 있는 경우 초과변동성을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산업별 주가지수 간의 초과동조성은 산업별 주가지수의 예측오차를 실제 주가지수에 대해 회귀분석하여 얻어진 추정치로도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