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조국 광 복 후 1 9 8 0 년대 후 반기까지만 하 여도 식량증산을 위하여 온갖 노력이 경주되어 왔으며, 다량의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하는 작물생산 위주의 농업이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토양비옥도연구도 경제성이나 노동생산성에 구애됨이 없이 증산가능성만 있으면 그 결과를 수용하는 연구를 해 왔음을 부정할 수 없다. 1980년대 후반기의 눈부신 산업의 발전에 따라 국민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서 야기되는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어 토양의 생산능 보전 및 유지를 위한 비옥도관리기술의 전환을 요구하는 시점을 거쳐 왔다. 토양비옥도 관리 차원에서 개선된 영농기술 활용으로 농자재의 절감은 현저하였다고 판단되지만 기대할 만한 연구의 진전은 적었다고 짐작된다. 토양비옥도 연구는 농업생산 자원이라 볼 수 있는 작물학, 토양학, 비료학, 기상학의 각 분과 전문가들이 연계하여 조직적으 로 공동대처하여야만 연구다 운 연구가 되지 않을 가 하고 생각해 본다. 따라서 토양비옥도 증진과 증산위주의 과량시비로 인한 불 리한 농업환경 개선을 위하 여 화학 비료 조절시용, 작 물 및 토양의 양 분 공급 능력에 맞 는 저투입 시비기술 확립을 위하여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환경보전 농업기술를 도입하여 우리의 여건에 맞는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비옥도 관리체계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후 보완 및 수행하여야 할 과제는 우선적으로 작물재배지 비옥도관리에 의한 환경친화형 농자재 시용기술 개발의 요청에 따라 화학비료 및 유기질비료 사용량의 실태조사 를 포함하여 논·밭작물에 대한 양분흡수량, 토양잔류량, 환경유출의 정량적 해석 등을 토대로 OECD 환경위원회에서 요청하는 농업양분의 균형지표설정을 위한 기초자료 축적에도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시설재배지의 재배방법 및 다양한 작부체계에 대응한 시비관리, 그리고 시비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소면적 고수익작물은 토양비옥도는 유효양분의 요구도 및 공급능력과 연계한 시비량결정은 물론, 작물별 가축분퇴비와 화학비료 혼용시의 추천기준 설정이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작물별로 활용하고 있는 표준시비량은 토양분석치가 기준치내에 들어 있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기준치보다 낮은 경우와 이를 상회하는 경우 증비 또는 감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함이 필요하다. 이 경우 토양 및 작물영양 진단결과를 활용하면 더욱 이상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환경보전적, 경제적인 수량평가 개념의 시비량 산정시 토양검정과 작물의 생육단계에 따른 양분의 함량 을 병행하여 직접 현장에서 생체분석을 위한 영양진단 깃트를 개발할 수 있다면 시비량의 과다 및 과소에 의한 작물양분의 손실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토양비옥도 관리면에서 볼 때 경작지 토양의 범용화, 객토실시, 심경깊이, 개량자재의 저투입 및 생력적이면서 환경농업에 맞도록 화학비료 조절과 함께 조화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오래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 과제로서 토양조사의 기본이 되는 토양통 및 토양유형을 기본으로 하는 토양구분의 경우 동일 토양내에서도 생산력의 변이가 현저하므로 기존 토양환경정보의 수집 및 정비와 함께 작물생산과 관련한 토양관리군의 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