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수산가공율의 증가에 따라 부수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수산부산물 내지는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연구의 일환으로서 어류의 비늘에 대한 성분을 분석하고 아울러 해산어와 담수어 유래의 비늘 사이에 서식환경에 따른 함유성분의 차이가 있는지에 관하여 검토하였다. 해산어와 담수어의 두 어종간에 있어서 함유하고 있는 성분의 차이는 거의 없이 대부분 일치하였으나 함량의 차이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숭어비늘의 일반성분 함량은 회분과 단백질이 거의 50%로 같은 비율로 분포하고 있는데 반하여 잉어비늘에서는 회분이 약 20% 그리고 단백질이 약 80%로서 단백질의 함량이 회분보다 약 4배 가량 높았다. 비늘에서 추출한 단백질은 그 아미노산 조성 및 전기영동패턴에 의해 콜라겐으로 확인되었으며, 또한 비늘 콜라겐의 $ alpha$ 1 a 및 $ alpha$ 2 사슬의 전기이동패턴은 대조구로 사용된 소껍질의 Type I 콜라겐의 그것들과 거의 똑같은 것으로 보아 비늘 콜라겐도 Type I으로 추측되었다. 그리고 숭어비늘의 경우에는 함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단백질이 콜라겐인데 비하여 잉어비늘은 전체 단백질 중 약 53%만을 차지하고 있었다. 비늘로부터 추출한 조회분에 대한 원소분석 및 X-ray 회절분석에서는 그 주성분 hydroxyapatite로 확인되었으며, 시료간의 차이는 전혀 없이 거의 완전하게 일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