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연구배경: 증가된 혈장 호모시스테인은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며, 고혈압, 인슐린저항성,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인과도 관련이 있다. 이 연구는 남녀 성인을 대상으로 호모시스테인이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남녀 중 대사증후군 107명과 짝지은 대조군 1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와 의사의 면담을 통해 과거 및 현재 병력, 약물 복용력, 생활습관 등을 조사하였고, 신체계측을 하였다. 검사실 검사로는 혈장 호모시스테인과 공복혈당을 포함한 생화학지표, 혈중 지질지표, 고감도 C-반응단백 등을 측정하였다. 대사증후군은 American Heart Association/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AHA/NHLBI) 진단기준에 따라 정의하였다. 결과: 대사증후군군과 대조군의 평균 연령은 각각 54.6±9.3세와 54.6±8.7세였고, 각 군에서 남성의 수는 29명(27.1%)과 39명(31.7%)이었다. 호모시스테인은 나이, 허리둘레, 이완기혈압, 아포지단백 A-1, 공복 혈당, 공복 인슐린, Homeostasis model assessment insulin resistance (HOMA-IR), C-반응단백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인들 중, 고혈압 유무에 따른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10.62±3.92 ?mol/L vs. 9.09±2.63 ?mol/L, P=0.001), 고혈당이나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과 같은 요인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나이, 성별, 음주와 흡연을 보정한 후 대사증후군군에서의 평균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10.320±0.290 ?mol/L로, 대조군의 9.358±0.271 ?mol/L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7). 결론: 성인에서 혈장 호모시스테인은 나이와 성별, 음주, 흡연력을 보정하더라도 대사증후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