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개질 점토가 큰가리비(Patinopecten yessoensis)의 치패(spat)에 미치는 급성 영향과 만성 영향을 연구하였으며, 개질 점토에 의한 조류 제거과정이 큰가리비의 치패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 96시간의 급성 독성 실험을 진행한 결과, 큰가리비 치패에 대한 개질 점토의 반치사 농도는 2.3 g/L였으며, 안전 농도는 0.23 g/L로 현장에서 사용된 농도(0.1 g/L)보다 높았다. 만성 독성 실험을 진행한 결과, 0.1~1.0 g/L의 개질 점토는 큰가리비 치패의 생존율, 각장(shell length)과 각고(shell height)에 영향을 미쳤으나 그 수준이 뚜렷하지는 않았다. 치패의 여과 섭식율을 연구한 결과, 개질 점토의 첨가는 그 섭식에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개질 점토의 농도가 증가될수록 더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하여 양식수의 조류 대증식을 유발한 후 개질 점토를 살포하였을 때, 개질 점토는 조류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수환경을 개선하였으며 또 큰가리비의 생존율을 22%에서 38%로 향상시켰다. 이밖에, 개질 점토로 처리한 후 치패를 투입하는 전략을 이용하여 치패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는데, 약 대조군의 3배로 향상되었다. 본 연구의 실험 결과는 적당한 전략과 적당한 용량의 개질 점토를 이용하여 유해 조류의 대증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또 큰가리비의 치패와 같은 양식 생물에 해를 입히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해당 기법은 양호한 응용 전망을 갖춘 조류 대증식 관리기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