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봄철 가뭄 조건에서 종자 발아 의사결정 및 생태 적응성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또 도라지 야생 개체군의 복원 및 인공 재배 개체군 구축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서 약용 식물인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의 종자를 연구재료로 하여 저온, 가뭄 및 그 상호작용이 종자의 발아와 유묘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온도, 가뭄 및 그 상호작용은 도라지 종자의 발아와 유묘 생장에 모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0-10% PEG로 처리하였을 때, 온도 변화(10/20℃) 및 항온(constant temperature, 15-25℃) 조건에서 도라지 종자는 양호한 발아(10% PEG, 20℃를 제외 함) 상태를 나타냈으나, 15% PEG 처리는 발아 상태를 억제하였다. 저온(10℃) 조건에서 종자의 발아 시간은 지연되었으며, 발아율은 감소하였다. 가뭄 스트레스의 증가와 더불어 10℃ 조건에서 발아율은 먼저 증가하였다가 나중에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으며, 기타 온도 조건에서 발아율과 발아 지수는 모두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온도의 감소와 더불어 유묘 뿌리 길이, 줄기 길이 및 생체중(fresh weight)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으며, 유묘 뿌리의 생장은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