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목적: 난소난관농양 의심하에 진단적 복강경을 시행한 경우 수술 소견상 급성 골반염의 소견만 보인 군과 난소난관 농양이 발견된 두 군간에 역학적 요인과 혈액학적 검사 소견 및 임상양상, 수술적 치료 소견 등을 비교 분석하여 난소난관농양으로 발전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초음파 및 내진 소견상 난소난관농양 의심으로 입원하여 진단적 복강경수술을 시행받은 130명을 대상으로, 골반 및 난소난관농양이 발견된 군과 급성 골반염 소견만을 보이고 복강 경수술 소견상 농양은 발견되지 않은 두 군으로 분류하여 역학적 요인과 임상 양상, 수술적 치료 등을 조사하여 각 군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골반 및 난소난관농양이 발견된 군을 급성 골반염만을 보인 군과 비교하였을 때 자궁내 피임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C-반응성 단백질 및 적혈구 침강계수가 높은 경우가 많았고 통계적으로 두 군간의 체온 및 백혈구 증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나이, 출산력 유산력 및 기왕 골반염의 과거력 등의 인자들은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 상기 수술적 소견에 의거한 결과는 자궁내 피임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나 C-반응성 단백질 및 적혈구 침강계수가높은 경우에는 난소난관농양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급성 골반염만의 소견을 보인 군보다 높았다. 이에 근거하여 난소난관농 양의 진단 시 특이도나 민감도 혹은 양성 및 음성 예측도를 평가할 수 있는 연구 방법이 이루어지면 급성 골반염 환자에서 난소난관농양이 병발된 경우를 예측하여 수술적 중재를 통해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