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March(1991)가 제시했던 활용(Exploitation)과 탐험(Exploration)은 조직학습 분야에서 실증연구에 기여한 중요한 논문들 중 하나이다. March 이후 많은 연구들이 활용과 탐험의 개념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 이론, 기술 혁신, 경쟁우위 창출 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실증연구는 다소 혼재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활용과 탐험을 다룬 실증연구에서 혼재된 결과에 대한 원인은 다양한 이유에서 찾을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혼재된 원인에 대한 시작이 서로 다르게 쓰이고 있는 정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따라서 활용과 탐험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에서 제시한 개념적 정의를 리뷰하고, 혼재된 연구결과에 대한 원인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1) 활용과 탐험을 투입의 개념으로 정의하느냐 아니면 결과물의 관점에서 규정하느냐 하는 경우, 2) 활용과 탐험은 해당 기업에 따라 그 정도(degree)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는 반면, 활용과 탐험을 구분하는 기준점이 연구자들마다 서로 다른 경우, 3) 실증연구를 수행하는 맥락(context)에 따라 활용과 탐험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 4) March(1991)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의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기존 정의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원인을 제시하였다. 또한 본 논문을 통해 밝혀낸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활용과 탐험 실증연구를 위해 연구자들이 고려해야 할 구성요소들을 제시하였으며, 향후 활용과 탐험에 대한 미래 연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