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조직으로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항상성 유지를 위한 체온조절, 외부 이물질 등에 대한 보호작용, 그리고 촉각이나 통각 및 온도를 느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피부는 손톱, 발톱, 털, 땀샘 등의 다양한 부속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 성별, 생활환경 등에 의해 다양한 특징을 보이게 된다. 특히 손발의 주름과 같은 미세지형은 피부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지니며 성별에 따른 차이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인 건강한 청년의 피부미세지형에 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아래팔 앞쪽, 손등 그리고 가운데 손가락 첫째 마디 등쪽의 피부미세지형을 분석하고 성별 및 위치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실리콘을 이용하여 측정하고자 하는 피부 위치의 모사판을 획득하였으며 획득된 시료는 주름의 빈도, 폭, 깊이 등을 측정하기 위하여 얇게 세절하여 실체현미경으로 촬영 하였으며 성별간 차이와 성별 내 위치간 차이에 대해 측정 및 분석하였다. 남성과 여성에서 주름 빈도의 경우 손등과 아래팔 앞쪽은 여성이, 손가락은 남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동일 성별의 경우 남녀 모두 손가락의 경우에 주름의 빈도가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상기 연구에 의한 결과는 건강한 젊은 남녀 한국인 피부 미세지형 자료로 추후 진행될 피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