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샤오허 유적지(Xiaohe cemetery)는 신장 뤄부보(Lop Nur, Xinjiang) 지역의 중요한 조기 청동시대 유적지이다. 본 논문에서는 주로 해당 유적지에서 출토된 두골의 치아 마모(Tooth wear) 정도 및 치아 결석(Tooth calculus) 침적 상황에 관하여 관찰하였고, 정량화 통계와 분석을 진행하는 동시에, 해당 인류 군집의 기타 구강 질병, 예를 들어 치근 농양, 악관절 병리 변화, 생전의 치아 빠짐 현상 등에 대하여 간단한 통계를 진행함으로써, 고병리학(Paleopathology) 각도에서 당시 주민의 구강 건강, 음식 유형과 음식 습관 등 정보를 획득하였다. 본 연구 결과: 1) 샤오허 인류 군집의 치아 마모 정도는 비교 그룹 고대 주민보다 훨씬 심하였고, 그 상악 융기 및 악관절염 출현율은 비교적 높았다. 또한 치아 파열 현상이 존재하였으며, 그 앞뒤 부분의 치아 마모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러한 방면에서 볼때 식물 가공 기술은 비교적 낙후하였고, 식물은 거칠고 딱딱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방면으로는 샤오허 주민의 경제 생활 방식과 식물 구조는 모두 비교적 복잡하였고, 서로 다른 식물이 앞 부분과 뒤 부분의 치아 마모 정도에 대하여 서로 다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외, 샤오허 인류 군집의 당시 극심한 모래 바람 생활 환경 또한 그 심한 치아 마모 형성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샤오허 인류 군집의 비정상적으로 심각한 치아 결석 침적은 고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음식에 비롯된 것이며, 또한 생활 용수의 수질과도 관계된다는 것을 알 수있다. 3) 통계 분석을 통하여 남성과 여성은 상, 하악 송곳니의 마모 차이가 존재하며, 이러한 상황은 가정 수공업 분야에서 아마도 남녀 분담 현상이 있었음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