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자원은 부족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구조는 국제 정치, 경제, 금융의 환경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대외 충격이 발생 하였을 때 그 충격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nbsp; nbsp;그 위험요인 중 에서도 환율의 변동은 매출의 상당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환율의 변동은 한국기업의 국제 경쟁력 수준에 영향을 미쳐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를 변화시키며, 결과적으로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기업 활동에 관련된 의사결정 시 고려되어야 할 주요변수라고 할 수 있다. nbsp; nbsp;본 논문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환율의 변동과 기업의 이익조정 행위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액환율탄력성이 이익조정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nbsp; nbsp;실증분석에 앞서 기업의 매출액환율탄력성과 재량적 발생액의 크기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매출액환율탄력성의 절대값이 1보다 큰 집단과 1보다 작은 집단간의 재량적 발생액 절대값의 평균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환율탄력성이 큰 기업일수록 이익조정의 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매출액환율탄력성이 1보다 큰 집단과 -1보다 작은 집단을 구분하여 재량적 발생액을 대상으로 T-검정을 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환율 변동 시 매출액변동율에 음의 영향을 주는 기업과 양의 영향을 주는 기업 간의 재량적 발생액 크기의 평균차이는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업의 매출액환율탄력성이 재량적 발생액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재량적 발생액 절대값(|DA lt;SUB gt;t lt;/SUB gt;||)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매출액환율탄력성과 재량적 발생액의 크기는 유의한 양(+)의 관계에 있으며, 매출액환율탄력성이 클수록 재량적 발생액의 크기가 커짐을 발견하였다. 추가적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구분하여 검증한 결과, 수출비중이 높을수록 좀더 적극적으로 이익조정을 실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실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