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살구나무(apricot)의 영양물질(nutrient substance) 함량과 서울나무좀(Scolytus seulensis Murayama)에 의한 피해 정도(harmful levels)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본 논문은 서울나무좀에 의해 서로 다른 정도의 피해를 받은 살구나무 잎과 체관부(Phloem)의 영양물질(가용성당, 다당, 가용성 단백질)의 함량을 연구하였다. 분산 분석(variance analysis)과 상관성(correlation) 분석법을 사용하여 각 영양물질의 함량과 서울나무좀에 의한 피해 정도 사이의 관계를 판단하였다. 실험 결과, 나무는 서울나무좀에 의해 피해를 받은 후 일련의 생리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킨다. 피해 정도가 서로 다른 살구나무 잎의 영양물질 함량은 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P gt;0.05); 피해 정도가 서로 다른 살구나무 체관부의 영양 물질 함량은 그 변화 차이가 뚜렷하였다(P 약한 정도의 피해(44.75±0.7, 17.33±0.06, 10.35±0.27) gt;건강한 수준(38.58±0.88, 11.92±0.51, 9.25±0.24). 서로 다른 피해 시기의 영양물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나무 중의 가용성당(soluble sugar)과 다당 함량은 먼저 감소한 후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7월에 가장 낮았다. 체관부 가운데서 가용성 당과 다당의 함량은 먼저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7월에 그 함량이 가장 높았다. 나뭇잎과 체관부에서 가용성 단백질의 함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8월에 그 함량이 가장 높았다. 상관성 분석 결과, 피해 정도와 체관부 중 영양물질(가용성당, 다당, 가용성 단백질)의 함량은 피해 시기에 모두 정(+) 상관관계(r gt;0.834)를 보였다. 피해정도와 가용성당 및 가용성 단백질 간 상관성이 7월에 가장 컸고(r=0.948, 0.939), 다당 간 상관성이 8월에 가장 컸다(r=0.961). 살구나무 가운데서 영양물질의 함량이 높을수록 서울나무좀에 의한 피해율이 높았는데, 이 과정은 계절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