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건조 배합사료를 공급한 양식 넙치와 생사료를 공급한 양식넙치의 품질특성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즉, 건조 배합사료로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사료(CEP)와 직접 설계 제조한 실험사료(FEP) 2종을 사용하였고 생사료(MP)를 대조구로하여, 약 10달간 각각의 사료를 공급한 넙치(1.15 kg)의 등근육 및 지느러미 살을 대상으로 하여 각 사료 공급에 의한 일반성분, 지방산, 아미노산, 관능평가 및 물성측정을 통한 어육의 품질차이를 비교하였다. 넙치 등근육의 일반성분의 각 함량은 차이가 없었으나, 지느러미 살의 경우는 MP 공급구가 수분함량이 높고 조지방 함량은 낮았다. 넙치 어육의 지방산 조성은, 넙치를 사육하는 동안 공급하는 사료의 종류에 따라 등근육 및 지느러미살의 지방산 조성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주로 축산육의 품질 측정시 지표로 사용되던 18 : 0/18 : 2, 18 : 2/18 : 3 및 n-6/n-3과 같은 지방산의 비율을 활용해서 어류의 풍미와 정미성을 비롯해 어육의 질감 차이까지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MP, CEP 및 FEP를 공급한 넙치 등근육의 구성아미노산 조성 중 EAA, FAA, SAAA, SAA 및 FRAA의 함량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지느러미살의 경우는 맛 관련 성분인 glutamic acid와 감미성분인 glycine 및 alanine이 각 사료구별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냄새, 외관, 맛, 질감 및 종합적인 기호도면에 대해 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사료구에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고, 경도(hardness)는 MP 공급구가 CEP 및 FEP 공급구보다 높았다. 물성측정 결과도 역시 모든 사료구에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본 실험 결과로부터 건조 배합사료를 공급한 넙치의 등근육 및 지느러미 살의 품질 특성은 생사료를 공급한 넙치와 큰 차이는 없음을 알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