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월하(over-summering) 과정은 중국 황해와 동해의 Calanus sinicus(중형동물플랑크톤) 개체군 동태(population dynamics)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2011년 8월에 중국 황해와 중국 동해에서 현장 조사를 통하여 C. sinicus 개체군의 분포와 지질 함량을 연구하고 C. sinicus의 월하 기간의 에너지 이용 전략을 탐구하였다. 그 결과, 여름철에 중국 황해 중부와 저장성(Zhejiang province) 연안에는 C. sinicus의 밀집 분포 구역이 존재했다. 그중, 중국 황해 냉수괴 내의 C. sinicus는 C5기(평균 77.4%) 개체를 위주로 하고, 냉수괴 주변과 저장 연안 기지의 C. sinicus는 주로 C5기(각각 32.3%와 33.2%)와 암컷(각각 41.3%와 51.8%)으로 조성되었다 지질 함량 연구 결과, 냉수괴 내의 C5기 C. sinicus의 총지질 함량이 가장 높았고(평균 43.1 μg/개), 저장 연안 암컷의 총지질 함량(평균 24.6 μg/개)과 중국 황해 냉수괴 주변 암컷의 총지질 함량(평균 18.2 μg/개)이 비교적 낮았다. 완전 기아 가설하에 냉수괴 내의 C5기 C. sinicus는 현저한 대사 우위를 가지며 저장한 지질은 18일 이상의 대사 수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저장 연안과 냉수괴 주변에서, C. sinicus가 저장한 지질은 3~6일의 대사 수요를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중국 황해 냉수괴 내의 C5기 C. sinicus는 저장한 지방과 비교적 낮은 섭식율에 의지하여 월하하며 냉수괴 밖의 개체군은 적당한 온도에서 적극적으로 섭식해야 순조롭게 월하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