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간추림 면역반응에 필요한 T세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MHC class II 분자를 그들의 세포표면에 출현시킬 수 있는 항원제공세포가 필요하다. 최근까지는 대포식세포가 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현재는 이 세포 이외에 수지상세포, B세포, 활성화된 T세포, 내피세포가 효과적으로 항원을 제공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소화기계통 중에서 혀는 음식물과 일차적으로 접촉하므로써 항원에 쉽게 노출되는 기관이므로 태생기와 총 생 후 수유기, 이유기 등을 거치며 성창하는 동안 항원에 대한 혀조직 특유의 세포의존성 면역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에서는 흰쥐 혀의 발생 및 성장시기에 따른 수지상세포와 대포식세포의 출현수 및 형태 변화를 밝힐 목적으로 수지상세포의 특이항체인 MHC class II 항체를 이용한 광학 및 전자현미경적 면역세포화학법을 적용하여 관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혀의 발생과정에서 MHC class II 면역반응성 수지상세포의 출현 시기는 부위에 따라 달라 근육층에서는 태령 17 일에, 그리고 상피와 고유판에서는 출생일에 처음 출현하였다. 2) MMC class II 면역반응성 수지상세포의 수는 발생 및 성장시기에 따라 정차 증가하되 특히 상피에서는 생후 21 일, 고유판에서는 생후 14일, 그리고 근육층에서는 생후 21일에서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3) MHC class II 면역반응성 수지상세포의 부위별 분포 양상은 발생 및 성장과정의 모든 시기에서 배쪽부위보다 등쪽부위에서 항상 많은 수가 분포하되 상피에서는 배쪽부위에 비하여 등쪽부위에서 두 배 이상 많았고, 고유판의 경우는 등쪽에서 다소 더 많았으며, 근육층에서는 우 부위에서 거의 비슷하게 분포하였다 4) MHC class II 면역반응성 수지 상세포와 ED2 면역반응성 대포식세포는 발생 및 성장과정에 따라 세포정돌기의 형성이 현저하였으며, 특히 간질성 수지상세포와 대포식세포들은 이유기 이후에 집단화하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항원접촉의 기회가 다른 기관보다 빈번한 혀에서 방어기전에 필요한 만큼 항원제공세포인 수지상세포와 대포식세포가 발생 및 성장과정에 따라 숫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세포질돌기의 다양화와 세포의 집단화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항원제공세포들의 숫적증가와 형태변화는 이들 세포로 하 여음 항원과의 접촉기회를 증가시킴으로써 세포의존성 면역반응의 효율성 증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