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배경: 내시경 장비와 수술 로봇의 발달로 작은 절개를 이용한 최소 침습적 심장수술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수술 결과를 고식적인 수술 방법과 비교, 분석한 국내 보고는 드문 편이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12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수술용 내시경 로봇(AESOP2000)을 이용하여 심장수술을 받은 48명(A군)과 동 기간에 정중흉골절개로 수술을 받은 50명(B군)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수술 시간, 수술 결과, 술 후 통증, 회복 정도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수술 사망은 없었으며 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두 군간에 큰 차이는 없었다. 평균 수술시간( $292.7{ pm}61.7$ 분, $264.0{ pm}47.9$ 분; p=0.01), 체외순환시간( $(128.4{ pm}37.6$ 분, $101.7{ pm}32.5$ 분; p $82.1{ pm}35.0$ 분, $87.8{ pm}113.5$ 분; p=0.74), 평균 인공호흡기 사용시간( $18.0{ pm}18.4$ 시, $19.7{ pm}9.7$ 시; p=0.57)은 차이가 없었으며 중환자실 평균 입원시간( $53.2{ pm}40.2$ 시, $72.8{ pm}42.1$ 시; p=0.02) 및 평균 재원기간( $9.7{ pm}7.2$ 일, $14.8{ pm}11.9$ 일; p=0.01)은 A군에서 더 짧았다. 입원기간 중 수혈을 받은 환자는 B군에서 더 많았으며 평균 수혈양도 B군에서 더 많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06). 술 후 1주에서 4주까지 통증 점수는 A군에서 의미 있게 적었으며 일상생활의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듀크 활동상태지수 (Duke activity status Index)에 따른 기능 점수(functional status score)는 A군에서 현저하게 높았다. 술 후 심초음파 결과 승모판 성형술을 시행한 환자의 역류 정도( $0.7{ pm}1.0, ;0.9{ pm}0.9$ ; p=0.60)와 삼첨판 성형술을 시행한 환자의 역류 정도( $1.0{ pm}0.9, ;1.1{ pm}1.0$ ; p=0.89)는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판막주위유출은 각각 1명의 환자에게 있었으며 그 외 판막 관련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본 연구 결과 로봇을 이용한 치소 침습적 심장수술은 수술 후 통증 감소, 환자의 빠른 회복, 미용적인 효과, 짧은 입원기간 등의 장점뿐만 아니라 수술 성적도 고식적 수술 방법에 비해 떨어지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