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istone deacetylase, HDACs)는 염색질 구조에 대한 조절과 특이 전사 인자 활성에 대한 억제를 통하여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한다. 본 연구에서는 HDACs가 올챙이의 변태 발육 과정에서의 작용을 참조하고, 넙치(Paralichthys olivaceus)의 HDAC1 유전자 전체 길이 cDNA 서열을 클로닝한 다음 그가 넙치의 변태 전과 변태 단계에서의 공간적 발현을 조사하였다. 넙치에서 얻은 HDAC1의 완전한 cDNA 서열의 길이는 2,540bp이고 길이가 126bp인 5'UTR, 1,470bp인 ORF 및 944bp인 3'UTR 등을 포함한다. 넙치의 변태 전 및 변태 단계에서 모두 HDAC1 유전자의 발현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올챙이에서 변태 전에만 발현되는 현상과 달랐다. 관상 등지느러미(coronary dorsal fin)에서 HDAC1의 발현량은 등지느러미 원기의 성장 발육에 따라 점차 증가하였으나 관상 등지느러미가 형성된 후로 감소하였다. 넙치 치어의 창자가 굵어지고 짧아짐에 따라 창자벽에서 HDAC1의 발현량은 점차적으로 증가하였고 부화 후 16일(16DAH)부터는 감소하기 시작하였다가 최종적으로 소실되었다. 피습(fin fold)에서는 9DAH 째부터 HDAC1의 발현이 확인되기 시작하였고 18DAH 째에는 주로 피습의 아랫 부분에서 확인되었다. 변태 단계에 들어서, HDAC1의 발현은 담기골에서 확인되었고 변태 절정기에 발현량이 가장 많았다. 전반 변태 발육 기간 동안, 아가미에서는 모두 HDAC1의 발현이 확인되었으며, 변태 시작 후 발현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다가 변태 후기에 들어서 발현량이 감소하였다. 넙치의 변태 전 및 변태 단계의 HDAC1 유전자 발현 양상으로 부터, HDAC1은 넙치의 관상 등지느러미, 피습, 창자 등 각종 기관의 발육을 조절하고 변태 단계의 눈이 이동하는(eye migration) 과정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