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Ammonia aomoriensis(Asano,1951)와 Ammonia beccarii(Linnaeus,1758)는 형태학적으로 혼선을 빚기 쉬운 두가지 유공충이지만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중요한 환경 지표적 의미가 있다. 중국 발해, 황해, 동해 대륙붕 지역 60개 관측점에서 표층 퇴적물의 수평적 분포를 조사하였다. 또한 연속 17개월, 조간대를 간조 지대와 만조 지대로 나누어 계절적으로 조사하였다. 그리고 둘의 형태학적 분류, 생태 분포, 환경과의 관계를 비교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조간대에서 A. aomoriensis와 A. beccarii의 풍도는 계절적 변화를 나타냈고 겨울철 풍도는 높고 여름철 풍도는 낮은 특징을 보였다. A. aomoriensis는 일반적으로 만조 지대에 많았고 A. beccarii는 간조 지대에 많았다. 둘의 풍도는 조간대에서 대륙붕 지역으로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계단식으로 감소하였다. 평균 함량은 각각 22%와 39%였는데 수심이 20m 보다 얕은 대륙붕 지역에서 평균 함량은 각각 15%와 6%로 감소하였고, 수심이 20m 보다 깊은 대륙붕 지역에서 평균 함량은 0.6%와 1.4%로 감소하였다. 통계적 분석 결과, 둘은 염도와 수심에 비슷하게 반응하였지만 온도에 대한 반응은 서로 달랐다. 조간대 환경에서 둘의 풍도는 염도와 뚜렷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얕은 대륙붕 환경에서 둘의 풍도는 수심과 뚜렷한 부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조간대나 대륙붕 해역을 막론하고 A. beccarii의 풍도는 해수 온도와 뚜렷한 부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지만, A. aomoriensis는 온도와 뚜렷한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A. aomoriensis와 A.beccarii가 연안 천해에 대한 지표 작용은 우수하였다. 고환경 분석에서, 먼저 둘의 함량에 근거하여 환경(조간대 또는 대륙붕 천해)을 추정한 다음, 본 논문에서 설립한 다양한 환경 하의 선형 방정식을 사용하여 해수 온도, 염도, 수심을 대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