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과거와는 다르게 현대인의 삶에 있어 환경성질환 특히 만성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삶의 방식의 변화와 급격한 산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환경성질환의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만성 환경성질환을 겪고 있는 가정은 환아뿐 아니라 그들 가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현대인의 경제적인 안정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에 따라 예방 및 치료에 있어 일차 의료기관에서의 치료뿐 아니라 산림 등 자연이 가진 치유의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bsp; nbsp;본 연구진은 소아기의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의 예방, 관리를 위한 보완, 대체요법으로서 산림치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아토피피부염 환아를 대상으로 각각 3박4일간의 산림치유캠프와 도심형캠프를 진행하였다. 대상 환자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꾸준한 유병률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산림과 도심, 두 번의 각각 다른 장소에서 유사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각각의 장소에 대한 체험, 질환에 대한 교육, 강의, 심리치료 및 운동 등의 캠프를 시행하였다. 의료진들은 대상환자들의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 평가 및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환아들에게서 각각의 캠프 참가전, 후에 증상의 변화, 교육 효과, 소아심리불안척도 변화 및 면역학적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혈액 NK-cell, CD4+ Tcell, CD8+ T cell 검사를 실시하였다. nbsp; nbsp;산림치유캠프 결과 산림치유 활동은 아토피피부염 증상의 호전을 보였으며, 심리적 안정효과 및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의 호전과는 달리 혈액의 면역학적인 긍정적 변화는 예측했던 것과는 달리 통계적으로 유의한 호전양상이 뚜렷하지 않았다. nbsp; nbsp;비록 단기간의 캠프 활동으로 인해 면역학적 호전의 뒷받침은 증명하지 못했지만, 산림치유캠프가 아토피피부염의 환아의 심리적 안정과 질환 중증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어 이의 효과를 널리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많은 만성 환경성질환자들의 보완, 대체요법적 치료로 활용된다면 산림치유캠프가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소아 만성 환경성질환의 유병률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