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이 연구는 언어 연결망 분석을 통해 고등학교 학생들이 원자력에 대해 어떤 인식구조를 갖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6대 광역도시에 소재하는 고등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현빈도가 높은 단어들은 발전소(87회), 일본(71회), 위험(59회), 후쿠시마(59회), 방사능(56회), 에너지(47회), 영광(37회), 전기(30회), 체르노빌(29회), 폭발(25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자력 수용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하여 차이를 분석한 결과, 수용성이 높은 집단은 방사능(25회), 후쿠시마(23회), 에너지(21회), 일본(21회), 발전소(20회), 위험(17회), 영광(16회), 핵(14회) 등이, 수용성이 낮은 집단은 발전소(40회), 일본(31회), 위험(29회), 후쿠시마(23회), 방사능(17회), 에너지(16회), 영광(16회), 체르노빌(15회) 등의 출현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원자력과 관련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은 공중 세분화와 이에 따른 적절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