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간작(intercropping)이 잡초 종자은행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자연적 회복, 땅콩(peanut) 단작, 사탕수수(sugarcane) 단작과 사탕수수-땅콩 간작에 따른 잡초 종자은행의 특성을 비교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땅콩 단작지에 비해, 사탕수수-땅콩 간작지 토양 내 잡초 종자은행의 유형과 밀도는 각각 44.4%, 34.0% 감소하였다. 사탕수수 단작지에 비해, 사탕수수-땅콩 간작지 토양 내 잡초 종자은행의 유형과 밀도는 각각 37.5%, 22.7% 감소하였다. 파종 전의 재배지 및 자연 복원 재배지에 비해, 사탕수수-땅콩 간작지 토양 내 잡초 종자은행의 우점 잡초 유형이 뚜렷하게 증가하였으나, 종자은행의 밀도는 뚜렷하게 감소하였다. 사탕수수-땅콩 간작지 토양 내 잡초의 실제 발생량은 각각 자연적으로 회복된 재배지의 33.7%, 땅콩 단작지의 40.9%, 사탕수수 단작지의 55.8%를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토양 내 잡초 종자은행 유형과 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작 체계의 메커니즘은 간작 작물과 잡초 경쟁 자원 및 이에 의해 생성된 타감작용을 억제하는 잡초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