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진화하는 모바일 기술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주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교체하도록 유도하면서 모바일 기술 속에 이용자들을 가두어놓는 것 같다. 그러나 단순히 기기의 이용이 기술 자체의 속성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바, 이용자들이 '어떻게 수용하고 있으며 인지하고 있는가'에 따라 스마트함에 대한 의미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의 '스마트함', '스마트하게 이용한다'라는 현상적 개념을 '스마트한 이용'의 개념으로 구체화하였고, 2차 측정모형(second-order measurement model)을 통해 스마트한 이용의 구성개념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8개로 구성되었던 1차 요인들은 6개로 축소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준비성'과 '미디어 통합성'이 '다기능 사용 준비성'으로 묶였으며, '시간 효율성'과 '관계 연결성'이 '관리 효율성'으로 합쳐졌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한 이용'의 구성개념은 '다기능 사용 준비성', '관리 효율성', '미디어 일체감', '기기연결성', '이용자 중심 최적화', '외부연결성(being connected)'의 6개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이에 스마트한 이용이란, 스마트폰의 기기적 특성을 기반으로 모바일 공간 속에서의 자율적 활용 역량으로 적절히 조율되는 이용행태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