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목적] 갈색집명나방(Orthaga achatina) 유충에 감염된 고병원성 Metarhizium anisopliae 균주를 선별하여 Metarhizium anisopliae 조독소(crude toxin)의 유충에 대한 독성과 조독소 섭식 후 유충의 혈액 림프구 면역 반응을 연구한다. [기법] 사망률-시간 확률값(mortality-time probability)과 TDM 모델을 이용하여 Metarhizium anisopliae 및 그 조독소의 갈색집명나방 유충에 대한 병원성을 분석하였으며, 현미경으로 유충의 혈액 림프구 변화를 관찰하였다. [결과] Metarhizium anisopliae Ma1291-2는 갈색집명나방 유충에 대해 비교적 강한 병원성이 있었으며, 농도 (1.0±0.5)×10 8 개 포자/mL의 포자 현탁액 접종 11일 후 유충의 보정사충률(corrected mortality)과 시체율은 각각 99.8%±2.6%와 86.9%±1.3%였고 LT 50 은 6.29일이었다. 각 균주가 조독소를 생성하는 수준은 그 유충에 대한 보정사충률 및 LT 50 과 현저한 상관성을 나타냈다. 시간-조제량-사망률 모델로 파라미터를 추정한 결과, Ma1291-2 균주 및 그 조독소의 유충에 대한 치사효과가 비교적 강한 시간대는 각각 균접종 후의 6-7일과 3-4.5일이었다. 유충이 Metarhizium anisopliae 조독소를 섭식한 2일 후, 총 혈구, 세포질혈구(plasmatocytes), 소구형혈구(spherulocyte)와 곤충거대혈구(oenocytoid) 농도는 최고값까지 높아졌으며, 이후에 감소하였다. 과립모양 혈구 농도는 2일 후부터 극히 현저하게 높아졌으며 3번째 날에 최고값에 도달한 후 급속히 감소하였다. 3일 전까지 혈구소아세포(hematogone)에서 현저한 개수 변화를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4번째 날에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유충이 조독소를 3~4일 섭식한 후 세포질혈구와 과립모양 혈구는 파열되었으며, 소구형혈구와 곤충거대혈구는 흑화현상이 존재하였고 혈구소아세포의 병리학적 변화는 뚜렷하지 않았다. [결론] 갈색집명나방 유충이 Metarhizium anisopliae 조독소를 섭식한 2-3일 후, 유충 혈액 림프구의 조독소에 대한 면역 반응은 가장 강열하였으며, 조독소는 혈구에 대해 독성 및 파괴작용을 갖고 있었다. 본 연구는 해당 해충의 생물학적 방제에 일정한 이론과 응용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