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급격한 가격변동으로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배추와 무를 선정하여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기상요소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기존에 농작물과 기상요소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은 넓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정 지점의 기상자료를 사용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개별 농경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의 기상자료를 사용하였다. 특히 지역의 계약재배 담당자들과의 인터뷰에 기반하여 수집된 농업자료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농업과 기상자료의 가공을 통해 좀 더 세부적인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도출된 유의한 기상요소들은 기존의 연구들에서 제시한 상관계수들보다 높게 나타나 농산물의 단수추정에 기상요소가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였다. 분석 결과 월동배추 무의 생육기간 동안 각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단수와 관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향후 기상청과 같은 기상정보 제공자들은 재배 지역에 농업기상정보를 제공하고자 할 때, 농산물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세부기상요소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