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Damasio와 그의 동료들은 감정과 느낌이 의사결정의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신체 표지자 가설을 통해서 제시하고, 복내측 전전두엽이 감정, 느낌, 그리고 의사결정에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임을 주장하고 있다. 의사결정능력의 장애는 복내측 전전두엽이 손상된 환자뿐만 아니라 정신과 영역의 환자들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물질의존, 강박장애, 병적도박, 간헐적 폭발성장애, 그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들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도박과제 수행정도가 낮음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정신과장애 환자들에서 보이는 조절되지 않는 행동양상은 의사결정능력의 장애뿐만 아니라 손상된 충동조절에 의해서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의사결정의 과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거론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기전은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의사결정의 신경생물학적인 이해는 정신과 영역의 많은 환자들의 행동양상을 이해하고, 그들의 치료와 재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