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신경원주위 연결망(perineuronal net)은 중추신경계 중에 특정 유형 신경원 세포체와 근위(proximal) 신경돌기 주위에 집중된 세포 외 기질 네트워크이다. 1883년, 신경원주위 연결망에 대하여 Camillo Golgi가 최초로 서술하였다. 최근 수십 년까지 연구자들이 해당 분자의 구성, 발육의 성숙 및 잠재적 기능에 대한 밀접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신경원주위 연결망은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 ), 콘드로이틴 황산 프로테오글리칸(chondroitin sulfate proteoglycans, CSPG), 링크 단백질(link protein) 및 테나신-R(tenascin-R)로 구성되었다. 신경원주위 연결망은 신경 발육 후기에 점점 나타나고 해당 발육 성숙 수준과 신경 가소성 수준의 높이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기능에서 신경원주위 연결망은 세포 외 미세 환경을 진정시키고 휩싸인 신경원의 성능을 유지하며 휩싸인 신경원을 유해 물질에서의 영향을 피하게 하는 등의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신경원주위 연결망의 이상은 간질( epilepsy), 중풍( stroke ) 및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등의 중추신경계의 기능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반면에 신경원주위 연결망은 세포 외에 싸여 있는 장벽으로서 신경 가소성의 발생을 제어하고 신경 손상 후의 재생을 가로막았다. 성체 동물 가운데서 콘드로이티나제(chondroitinase) 방법을 이용하여 신경원주위 연결망을 분해하는 것은, 척수 손상 후의 기능 복원 및 활동 의존적(activity-dependent) 중추신경계 가소성 메커니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는 신경원주위 연결망이 신경 가소성 조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맡는 것으로 밝혔다. 본 논문에서는 조기 발육에서 활동 의존적 신경원주위 연결망의 형성과 신경원주위 연결망 신호 전달 경로 중의 중요한 분자인 콘드로이틴 황산 프로테오글리칸 수용체(CSPG receptor)에 관한 연구 진전을 종합적으로 서술하였으며, 그것들이 어떻게 신경 가소성을 조절하는지 토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