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GPR43는 G단백질 공역 수용체(G protein-coupled receptors, GPCRs) 패밀리의 구성원으로 지질 대사과정에 잠재적인 조절 역할을 한다. 본 실험은 유산양(Capra hircus)의 짧은사슬 지방산 수용체 유전자 GPR43 코딩영역(coding sequence, CDS)을 클로닝하고 그 조직 발현 프로필(tissue expression profile)을 분석하였다. GenBank에 이미 등록된 소(Bos taurus)의 GPR43 유전자(NM_001163784) 서열에 근거하여 프라이머를 설계한 후, RT-PCR기법을 이용하여 유산양의 GPR43 코딩영역(coding sequence, CDS)(GenBank 등록번호: HM623658)을 클로닝하였다. 서열을 측정한 결과, 해당 유전자의 CDS 길이는 987 bp였으며, 총 329개 아미노산을 코딩할 수 있었다. 서열의 상동성을 분석한 결과, 유산양 GPR43의 뉴클레오티드 및 아미노산 서열은 소, 사람(Homo sapiens), 쥐(Mus musculus)와 비교적 높은 유사성을 나타냈는데, 소와의 유사성은 무려 90% 이상에 달하였다.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한 결과, 유산양의 GPR43 단백질에는 7개 막관통 나선(transmembrane helix)이 있고, C말단에는 비교적 강한 소수성 영역(Hydrophobic region)이 존재하였으며 N말단은 비교적 강한 친수성을 나타냈다. 실시간 정량 PCR 분석을 진행한 결과, 건유기(dry period) 유산양의 10개 조직 가운데 GPR43 유전자의 발현량이 가장 높은 조직은 비장(spleen)이었고 그 다음으로 소장, 간장, 지방이었으며, 폐, 근육, 신장에서의 발현량이 가장 낮았다. 또한 젖샘에서도 소량으로 발현되는 등 뚜렷한 조직 발현 특이성을 나타냈다. 비유기(lactation stage) 유산양의 GPR43 유전자의 발현은 건유기에 비해 뚜렷하게 높았는데, 이는 해당 유전자가 유산양의 젖분비 기관 내에서 어느 정도의 조절 작용을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연구 결과는 유산양 젖샘 조직 내 GPR43의 기능을 한층 더 제시하는데 참고적 데이터를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