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본 연구는 국내 회수물류 도입현황을 살펴보고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고 각국의 환경규제에 따라 회수 및 폐기가 중요시 되고 있는 국내 전자기업의 회수물류 추진현황 및 문제점 등을 해외사례와 비교하여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nbsp; nbsp;국내 회수물류의 대표적 제도인 EPR은 폐기물예치금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현재 10여 종에 불과하고, 재활용 의무율도 2.1~25.3%로서 선진국의 재활용 의무율인 50%에 비해 상당히 낮다. 폐가전의 회수주체도 기업, 소비자, 지방자치단체, 사설회수업체 및 폐기업체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수거되고 있었으나, 일관화된 회수창구의 미비로 정확한 통계와 DB 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p; nbsp;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례를 해외 선진기업의 회수물류프로세스와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나타났다. 첫째, 국내기업은 대부분 고객으로부터 폐가전을 회수하고 있었으나, 해외기업은 고객외에도 통신사업자나 제3의 수집자를 통해 폐가전을 회수하고 있었다. 둘째, 회수수체에 있어 국내기업은 자회사나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을 통해 회수업무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해외기업은 전담부서에서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었다. 셋째, 회수물류를 통한 경영성과를 국내기업은 단순한 오염예방 및 재활용, 재판매에 한정하고 있으나, 해외기업은 재사용, 재제조, 리퍼비시, 재판매 등 다양하였으며, 반품 및 부품의 결함 원인을 파악하여 수요예측이 가능한 계량적인 형태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nbsp; nbsp;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시 정부는 폐가전의 회수물류 프로세스의 통합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폐전자제품 재활용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실시하여 재활용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자기업은 업계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센터를 글로벌 권역에서도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며, 분해 및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한 신세품의 설계와 생산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현재 자회사를 통해 회수 업무를 하고 있으나, 중요한 부가가치창출 활동임을 인식하고 재품 폐기시 대부분의 부품을 재제조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