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서론 □ 중국의 우주기술 개발과정은 다양한 실패와 좌절이 있었지만, 우주개척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우주기술을 산업과 국방 전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우주기술의 활용 및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제1무역국이자 인접국으로서, 국가차원에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과 대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 ○ 이와 관련하여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발사체와 위성, 우주개척과 활동, 국제협력 등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자 하였음. 2. 중국의 우주개발 정책과 체계 □ 중국의 우주개발 행정체계는 시대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우주기술 주관부서와 산하 연구원, 공장 등 3단계 관리체제를 형성하였음. ○ 1950년 후반 소련의 지원으로 중국 우주산업이 태동하였고, 1960년대부터 분야별로 특화되고 전문화된 연구개발체계와 생산을 결합하면서 통합적인 계획 및 관리를 수행. ○ 연구개발기관은 모형별 특성에 따라 연구원이 설립되고, 설계와 지휘라인을 분리하여 행정과 기술 권한을 명확히 하였음. 3. 중국 우주개발 플랫폼①: 발사체 □ 중국의 발사체 개발은 췐쉐썬(錢學森)의 주도 하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1970년 창정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인 창정 5호까지 기술진보를 거듭함. ○ 과학기술발전원경규획강령(1956), 863계획(1986), 우주항공백서(2011, 2016) 등 정책문건에서도 항공기술 및 국방기술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가 명시되어 있음. ○ 중국의 발사체는 소련의 기술지원을 통한 동펑1호부터 시작, 이를 연구개발하여 만든 창정시리즈의 경우 발사성공률은 평균 94.40%로 높은 편임. ○ 차세대 발사체로는 창정5호, 창정6호, 창정7호, 창정8호, 창정11호 등이 있으며, 톈궁 우주정거장 건설, 달 탐사 프로젝트, 기타 실험 등에 사용될 예정임. □ 중국의 발사체 개발 동향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음. ○ 군에서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지원을 하였으며, 국가정책에 적극 개입하며, 우주기술 개발을 강화함. ○ 장기계획을 세우고 선행연구에 상당한 투자를 하며, 한 모델을 생산할 때 다음 모델의 개발을 진행하고, 또 다른 모델의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체제를 조기에 구축함. ○ 기회를 포착하여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수익을 창출하여, 개발-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였음. 4. 중국 우주개발 플랫폼②: 위성 □ 중국은 현재 150여기의 인공위성을 보유한 세계 2위의 인공위성 대국이며, 위성을 통한 선도적인 우주과학 실험을 통한 질적 성장이 기대됨(한국천문연구원, 2015) ○ 1970년 첫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5번째 인공위성 보유국가가 되었으며, 이후 지구관측, 통신, 위성항법, 과학기술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분류의 위성들이 개발되고 발사에 성공함. □ 현재 중국은 자체개발을 통한 고도화된 위성 설계와 발사 능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타 연관 분야로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있음. ○ 위성개발 계획 수립 이후 중단된 적이 없이 꾸준히 개발한 결과 위성의 주요 핵심부품·소재·기술의 독자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중국 인공위성 산업 발전의 자양분이 되었음. ○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 및 발사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목적별 위성이 개발 및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이는 양자통신위성, 우주 육종 위성과 같이 선도적인 과학기술 위성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음. ○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해외 선진 기업과 기술의 유인이 불가능했던 중국의 위성 개발은 오랜 시간의 자체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혁신과 설계 능력을 축적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기술력은 위성항법, 양자통신과 같은 유망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 ○ 기초체력을 갖춘 중국의 위성산업은 새로운 국제협력 방식과 민간기업의 참여유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며, 국가 주요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5. 중국 우주개발 플랫폼③: 유인 우주활동 □ 중국 우주개발과정에서 유인우주선 개발은 다소 늦게 시작되었으며, 초기소련 기술 모방에서부터 점차 독립된 우주개발 로드맵을 구축함. ○ 유인 우주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3단계로, 유인우주선 발사, 우주인 유영 및 단기거주,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구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으로 각각 선저우 시리즈와 톈궁 시리즈가 있음. ○ 달탐사 프로젝트는 1997년 본격 가동되었으며, 달 근접탐사, 달 착륙단계, 달 착륙 및 귀환단계로 구분할 수 있음. ○ 유인 우주개발 분야에 있어 중국은 후발국가로서 늦게 출발하였으나 현제 세계최초의 달 뒷면 탐사 및 2020년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구축이라는 계획을 세우며 항공우주 분야 강국으로 부상하였음. □ 중국 유인 우주기술 개발에서 보이는 특징은 군사적 목적에 따른 순차적 개발과 장기적 계획에 따른 안정적 정책 실행임. ○ 군사적 목적에 따라 유인 우주선 및 달 탐사 프로젝트는 인공위성과 로켓기술의 선 개발 후 이루어짐. ○ 정책 수립 단계에서 과학자의 폭넓은 참여가 있었으며, 초기의 유인 우주개발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현해가고 있음. 6. 중국 우주개발 플랫폼④: 국제협력 □ 중국의 우주개발 분야 국제협력은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과 서비스단계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 극대화라는 전략 측면 잘 부합하면서 중국이 경쟁력이 있는 분야임. □ 중국의 국제협력은 1990년 미국 위성을 자국 로켓으로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제 상업 우주협력을 추진하여 성과를 내고 있음 ○ 1990년대부터 타국 위성 대리발사와 제작, 서비스 등에 진출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나, 미국의 제제로 1999년부터 6년간 국제 위성발사 서비스시장에서 크게 위축되고 2008년 제제에서 벗어남. ○ 1980년대 국제협력 시작, 1990년대 국제 상업 위성발사서비스 시장 퇴출, 2000년대 완제품 판매와 패키지화된 서비스로 개발도상국과 협력, 2010년 일대일로를 통한 우주분야 해외협력으로 요약될 수 있음. ○ 2011년 이후 중국은 29개국의 우주기관, 국제기구 등과 43건의 우주협력 협정을 맺고 있으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중국우주백서, 2016) □ 중국의 우주과학기술은 크게 발전하였으나, 현재 세계시장에서의 위상은 확고하지 못한 상태로,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추세임. ○ 일대일로 정책 실현과 베이더우 시스템의 국제화 계획에 따라 해외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 ○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한 ‘자력갱생’의 의미도 있으나, 우주기술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향상도 중요함. ○ 개발도상국과는 위성수출, 시설설치, 교육훈련, 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 (출처 : 본보고서 : TRKO201900018450 요약1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