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뎅기열의 국내 유행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국내 모기감시체계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뎅기열 매개모기의 분포와 서식조건을 확인하고 향후 확산 가능성을 평가하였으며 해외유입환자 감시체계자료를 역학적으로 평가하여 그 타당성을 평가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유입환자 예보체계를 개발하였다. 국내 뎅기열의 자생유행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수리모형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1. 국내 모기감시체계 자료와 기상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국내 뎅기열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는 산악지역을 제외한 국내 서남부지역 전역과 동부 해안지역에 서식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2. 한반도 장기기후예보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뎅기열의 가장 중요한 매개모기인 이집트 숲모기의 국내 서식 가능성은 21세기 말까지는 그리 높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3. 국내 해외유입 뎅기열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는데 이는 국내 해외유입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되는 환자 수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지역 전체의 환자 수를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4. 해외유입 환자 수는 해외여행객 수, 태평양과 인도양 해수면 온도지수(NINO3, DMI) 등을 이용할 경우 4~7개월 앞서 상당한 수준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개발된 예측모형을 이용하여 해외여행객에 대한 사전 예보와 중기예보에 활용할 수 있다. 5. 국내 흰줄숲모기 번식 수준과 해외유입 환자 수를 감안할 때 국내 뎅기열의 자생유행발생 가능성은 상존하며 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6. 이를 위하여 흰줄숲모기 감시체계를 보다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수준의 모기감시체계의 지속적 운용과 더불어 지역 내 고위험지역 관리와 지역사정에 맞는 적절한 방역체계의 운용이 필요하다. 7. 뎅기열을 포함한 모기매개열대감염병의 유입에 대한 종합적 대비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감시체계 확충, 모기모니터링 강화, 의료인에 대한 교육훈련, 시민에 대한 모기방제지침 생활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 출처 : 요약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