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현재 전 지구적으로 생물종 180만종이 알려져 있지만 곤충을 포함한 무척추동물, 균류를 포함한 토양에 서식하는 미소 진핵생물의 다양성을 감안한다면 더 많은 생물이 서식할 것으로 여겨져 이들에 대한 생물다양성 연구가 필요한 시점임. 2020년 한반도에 분포하는 생물은 52,628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한국에 서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생물종 수는 현재까지 과학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검토가 필요함 ○ 2006년부터 수행한 자생생물조사사업과 1986년부터 전국 규모의 자연환경 조사 중 2014년부터 이루어진 제4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종 수를 추정함 - 진핵생물의 경우 반응변수의 변환을 달리한 5개의 회귀모형을 구성하여 AICc를 비교한 결과 Exponential 모형을 최적 모형으로 선정하였고 그 결과 최적 모형 기준 약 74,477종이 추정됨 - 전국자연환경 조사에서 확인한 4개 주요 곤충 목(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종수 대비 한반도 면적 곡선 모델을 추정한 결과 이들 곤충 최대 종 수는 약 56,686종으로 예상함. - 나비목 분류군만을 대상으로 인근 국가의 과별, 아과별 비교를 통하여 추정한 한국산 나비목 종 수는 5,000∼6,000종으로 추정되고 이들의 구성비를 곤충 전체에 외삽한 결과 우리나라 곤충 종 수는 50,000∼60,000종으로 예상함, 곤충 종 수가 전체 생물의 50%가량 된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나라 전체 생물 종 수는 100,000∼120,000종까지 예상할 수 있으나 국가별 곤충 내 특정 분류군의 구성 비율 그리고 곤충이 전체 생물 종 내 차지하는 비율에 대한 자료가 더 보완되어야 객관적인 추정치에 접근할 수 있을 것임. - 전국자연환경 조사와 특정 지점에 대한 나비목 종 다양성 비교 결과 특정 지점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종 다양성 현황을 파악하는데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나 우리나라 생물종 수 확인을 위해서는 특정 지점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와 이와 함께 DNA바코딩을 통한 종 확인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함. 이를 실행하기 위한 프로토콜도 제시함. - 자생생물조사 사업 데이터 분석과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파리목이나 벌목과 같은 특정 분류군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제안하며, 면적 대비 채집지점이 적으면서도 신·미 기록종 표본 제출량이 많았던 ‘강원 동부 및 고산지대’와 ‘경기·강원 내륙’ 그리고 가장 적조사 지점 및 면적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신·미기록종 표본이 제출된 “제주 및 남부 도서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함. ○ eDNA(environmental DNA; 환경DNA)는 생물다양성 조사나 환경생태시스템 평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음. 기존의 현장조사와 병행하여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활용범위는 특정 생물종(멸종위기종/외래종 등)의 존재 확인 및 조사, 육상/수상 환경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평가, 생물다양성과 생물종의 군집/밀도/이주/섭생 특이성을 확인하는 등 다양함. - NGS 기반의 자생 균류 종 수 추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이를 통한 정확한 종 수 추정과 국내 자생 균류의 유전정보(DNA 마커, 유전체 등)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한 eDNA 수집 및 추출방법 표준화, 균류 eDNA 해석 플랫폼개발 및 데이터 생산, eDNA를 이용한 균류 다양성 추정방법 표준화 및 참조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함. ○ 한반도 자생생물 종 수 추정을 위한 소규모 단기와 중기 연구 계획과 각 계획에 소요되는 예산도 산정하여 제안함. (출처 : 요약문 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