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연구의 목적 및 내용 ◦최근 일반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에서 저농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에 대한 만성 노출로 인한 다양한 건강영향이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POPs가 당뇨병과 같이 비만과 관련되었다고 보고되는 질병들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대장암은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성이 알려진 대표적인 원발부위로 대장은 담즙과 대장점막을 통하여 배출되는 POPs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장소이며 POPs의 노출정도는 현재 알려진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들과 직, 간접적으로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장암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서 저농도 POPs 만성노출의 역할을 평가하기 위하여 (1) POPs와 대장암에 대한 환자-대조군 연구와 함께 이를 기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2) 대장점막조직에 대한 메칠화연구를 시행하였음. ◦대장암군 102명, 대장용종군 102명, 정상군(대조군) 81명을 모집하여 기존 대장암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장점막, 혈청의 생체시료뱅크를 구축하고, 생체시료 수집이 완료되면 150명에 대하여 혈청 POPs를 측정하였고, 대장점막조직의 DNA methylome을 분석하여, 기존 연구에서 대장암과 관련성이 보고된 유전자를 대상으로 메칠화와 POPs노출간의 관련성을 평가함 연구결과 ◦정상군(n=81), 대장용종군(n=102), 대장암군(n=102)에서 남성의 비율은 각각 48.1%, 70.6%, 55.9%였으며, 평균 연령은 각각 52세, 56세, 66세 였음. 용종 또는 대장암 유무를 종속변수로 한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모든 공변량을 보정한 후 PCBs의 요약척도는 용종 또는 대장암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음. OCPs 지질보정농도의 요약척도는 농도가 2 삼분위수, 3 삼분위수로 높아질수록 정상군에 비해 대장암이 발생하는 오즈비(95%)신뢰구간이 각각 2.6(1.0-6.9), 3.7(1.3-10.5)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선형적 관련성을 보이며 높아짐. ◦메칠화 분석 결과, p16, hMLH 유전자의 DNA 메칠화 분포는 정상조직보다 용종조직 또는 암 조직에서 높았음. 용종군(n=90)의 정상조직에서 p16과 POPs 간 상관계수는 0.12-0.17, hMLH1과 POPs간 상관계수는 0.28-0.37이었고, 용종군의 용종 조직에서 p16과 POPs 간 상관계수는 0.02-0.13, hMLH1과 POPs간 상관계수는 0.22-0.27로 낮은 양의 관련성이 보였음. 대장암군(n=86)의 정상조직에서 p16과 POPs 간 상관계수는 0.05-0.08이었고, hMLH1와 POPs간 상관계수는 –0.19~-0.14이었고, 대장암군의 암조직에서 p16과 POPs 간 상관계수는 –0.01~0.02, hMLH1와 POPs간 상관계수는 –0.10~-0.01로 관련성이 보이지 않음. 연구결과의 활용계획 ◦본 연구는 POPs와 대장암간의 관련성을 역학연구를 통하여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대장점막의 후성유전학적 변화와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이 연구 결과는 대장암의 예방을 위한 새로운 예방방법개발로 이어질 수 있음. 특히 POPs에 대한 노출은 현재 알려져 있는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들과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므로 이는 대장암 병인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예방방법뿐만 아니라 치료방법 및 관리방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음. (출처 : 한글요약문 4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