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 진행에 따른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의 만성콩팥병 유발 기저질환의 유병륭이 증가하는 것에 기인한다. 만성콩팥병은 투석이나 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심혈관계 사망률이 매우 높아 국민보건 및 국가경제의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으나 신장기능의 악화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적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한편 급성 신손상은 이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발생의 위험이 증가되어 있으며 실제 만성콩팥병의 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인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 또한 신손상을 효과적으로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제 2의 genome이라 불리우는 장내 미생물 무리는 출생과 함께 장내에서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정상적인 면역계의 형성, 발달 뿐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대사산물의 생성 등 정상적인 생리, 면역,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 비만, 염증성 장질환 등의 다양한 병적 상태에서 장내미생물 무리의 변형이 발생하여 병의 발병 혹은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함이 알려지면서 prebiotic 혹은 probiotic 의 치료제로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타질환에 비해서 급 만성의 신장병에서의 장내미생물 무리의 변형의 특징, 발생 기전 및 이로 인한 생물학적, 면역학적 변화 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3년에 걸쳐 각각 만성콩팥병, 급성신손상 동물모델 및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만성콩팥병 동물모델 : 장내 microbiome 의 변화 및 장의 염증반응의 증가, 장 투과도의 증가를 확인하였으며 Lactobacilli 로 구성된 유산균의 투여가 장내 염증, 투과도 증가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전신염증반응, 신장의 염증반응 및 섬유화를 감소시킴으로 서 만성콩팥병 진행의 우수한 치료효과가 있음을 관찰하였다. 이 결과는 유럽 신장학회 공식논문지인 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 (IP 4.198), 2019년에 게재하였다. 2) 급성신손상 동물모델 : 허혈/재관류에 의한 급성 신손상 생쥐모델을 이용하여 급성 신손상에서 장내 microbiome 의 변화가 있고 이는 장 투과성의 변화, 장내 염증반응(neutrophil, proinflammatory macrophages, Th1 and Th17 cells) 및 분변내 short chain fatty acids 의 감소등과 동반되었다. 또한 germ free mice 에 급성신손상 동물의 분변을 이식한 결과 정상쥐의 분변을 이식한 경우에 비해 급성 신손상이 악화되는 소견을 보여줌으로서 급성 신손상에 동반되는 dysbiosis가 직접적으로 신장손상을 악화시킴을 보여주었다. 또한 경구항생제 투여를 통해 장내 microbiota 를 depletion시키는 것이 급성신손상을 경감시키고 이러한 신 보호효과는 소장의 Th17 세포의 감소 및 대장의 조절 T 세포 증가 및 M2 대식세포증가와 동반되어 있음을 확인함으로서 급성신손상에서 kidney-gut crosstalk이 면역학적 기전을 통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였다. 본 결과는 현재 Kidney International (IP 8.395)에 revised version 을 보내놓은 상태이다. 3) 유지혈액투석을 받고있는 환자에서 probiotics의 항염작용 : 총 22명의 유지 혈액투석 환자에게 BGN4 (주 비피더스)를 3개월간 투여하여 투여 전후 여러 임상지표 및 염증성 단핵구, 조절 T 세포 분획, 분변내 short chain fatty acids 등의 변화를 측정하여 Probiotics 의 항염효과를 보여주었다. (submitted to Journal of Renal Nutrition, IP 2.651) (출처 : 요약문 3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