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연구개요 제주도 연안어장에서 오분자기는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토속 유용 연체동물인데, 근래에 와서 오분자기의 자원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자원 회복을 위하여 금어기 설정 및 방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분자기의 감소 원인으로는 급격한 자연환경 변화 및 과도한 어획, 자연치패의 가입량 감소, 연안 규조류 등 먹이 부족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제주도 연안 어장에 적합한 오분자기의 서식기구의 시범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오분자기 어장의 현황 분석 및 선진 연구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제주도 연안 어장에 적합한 서식기구 개발에 관한 기초적인 토대를 도출하고자 한다. □ 연구 목표대비 연구결과 이 연구는 제주 연안어장에서 잠수조사를 실시하여 실제 오분자기 방류어장에 대한 어장환경조사(해수온, 염분, 해조류), 서식실태 등을 조사 하였다. 조사어장의 해양환경은 수온과 염분을 중점적으로 총 14회 조사하였는데, 오분자기가 서식하고 있는 해역에서의 수온 측정결과 1~2월은 연중 해수온이 가장 낮은 시기로 수심 2~3m 기준으로 12.44~13.37℃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9월은 연중 해수온이 가장 높은 시기로 수심 2~3m 기준으로 25.95~26.75℃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염분은 동귀가 30.3psu, 한수가 30.1psu로 나타났다. 전복양식표준지침서(국립수산과학원, 2008) 기준 18~22℃가 체적수온으로 나타나는데 9월 조사어장의 수온은 체적수온 범위와 차이를 보였다. 해조류는 동귀, 한수 지역 모두 갈조류인 모자반이 우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갯녹음 어장이 많이 확산되고 있었다. 구획된 방류지점에서 오분자기의 치패 수를 관찰하였는데 2㎡ 당 동귀에서는 3~5마리, 한수에서는 40~5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오분자기의 서식공간에 대해서 각도가 다른 셀터에 부착한 오분자기 수를 조사하였는데, ①(θ=90°)의 부착서식율이 8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③,④,⑤ 각각 68.6%, 63.7%, 68.2%, ②이56.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Fig. 7). 해외에서 선진연구의 사례 및 잠수 조사를 실시 하였는데, 일본 다네가시마(Tanegashima)에서 주재료가 다른 인공어초를 제작해 실제 어장에 설치하고 있고 어초 표면에 부착한 해조류는 홍조류, 갈조류, 녹조류 순으로 부착되어서 해조류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네가시마에서 떨어진 마게시마(Mageshima) 섬 인근 해역에서 조업어선에 승선하여 오분자기 어획량 및 조업실태를 조사하였다. 제주에서는 해녀가 주로 조업하지만 일본에서는 남자어부가 주로 조업하고 있었고, 이날 전체 어획된 오분자기는 299마리였고 평균 크기는 각장이 6.9cm, 각고가 4.3cm 였다. □ 연구개발결과의 중요성 이 연구를 통하여 조사된 제주도 연안 어장에서 오분자기 서식지의 환경적 특성을 검토하여 연안 어장에 적합한 오분자기 서식기구 개발로 인한 오분자기의 자원 회복 및 자원 보존과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분자기 자원조성의 증대로 인한 어획량의 증가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연구결과 요약문 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