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연구개요 본 연구는 개항기에서 식민지기에 운영된 서울의 주택정원을 발굴하고 정원의 형태적 특징을 규명하는 데 있으며, 연구를 통해 조선 이후, 도시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근대 초기 서울지역 주택정원의 특징을 도출하고자 하였음 근대 주택정원의 원형 훼손과 왜곡된 복원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을 발굴하고 보존을 위한 정원 조사 기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음 연구 목표대비 연구결과 ◦ 첫째, 개항기~식민지기의 서울은 주택계량이 본격화되었는데, 20평 내외의 소규모 주택이 밀도 높게 계획되었음,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한옥의 외부공간은 통합, 축소되었고 주거의 위생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생활형 중정으로 자리잡게 됨, 이런 경우, 주택의 외부공간은 폐쇄형 마당을 넘어 가로까지 확장되는 특징을 보임 ◦ 둘째, 개항기~식민지기 서울에서는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정원의 장점이 다양하게 부각되었음, 이때의 정원은 한옥의 마당(외부공간)의 변형이라기 보다는 가꾸고 즐기는 가치가 강조된 서양식 개념의 정원을 말함, 실용적 기능과 취미적 기능의 정원 가꾸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상황을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하였음 ◦ 셋째, 정원 가꾸기는 원예, 화훼종의 재배산업의 발전을 견인하였음, 따라서 관련 원예 등의 학문 발달은 물론 원예가, 조원가, 정원설계가 직업군이 새롭게 등장하고 다양한 정원 사례와 관련 지식이 전파되었음 ◦ 넷째, 서양에서 유입된 정원의 개념은 온전하게 이식되는 형식으로 구현되기보다는 전통 식물 소재의 활용, 전통적인 공간 이용 방식 등이 혼재되는 절충식을 지향하는 경우가 많았음 ◦ 그밖에, 근대유산의 가치 보존의 차원에서, 주택정원의 복원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였음, 근대문화재의 하나인 근대주택은 건물+정원(외부공간)이 통합관리되어야 함이 필수적임, 건물채의 복원과 달리, 외부공간은 보존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였음(기록의 부재, 고증 없는 정원 정비 등의 증거), 이러한 문제점을 배경으로, 역사정원 기록을 위한 방법과 내용을 제안하고자 하였음 연구개발성과의 활용 계획 및 기대효과 (연구개발결과의 중요성) [연구성과의 활용계획] 1) 본 연구진은 향후 서울 이외 지역의 근대정원, 혹은 1950~70년대의 상황을 조사하고 연구 가치가 있는 대상지를 발굴하여 연구를 작성하고자 함 2) 본 연구진은 근대 초기 주택정원에 활용된 식물소재를 심화 발굴하고, 해방 이후 활발하게 보급된 주택정원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밝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함 3) 본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본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정원 보존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역사정원 관련 보존 지침 마련에 참고할 수 있게 함 [연구성과의 기대효과] 1) 전통조경과 현대조경의 중간적 과정을 현상과 논증을 통해 규명함으로써, “식민지기는 전통문화 단절의 암흑기”로만 간주하고 있는 조경학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임 2) 전통과 현대의 단절 문제를 일면 해결하고 해방 이후 보급된 주택정원 형태의 기원을 역사의 발전적 과정 속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임 2) 조선시대 이전의 시간 범주에 한정된 역사정원의 범주를 확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음 (출처 : 요약문 2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