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생물학테러뿐 아니라 평시에 신종 바이러스나 세균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이들을 조기에 탐지하여 식별하는 기술은 필수적이 다. 국내에서도 공기를 수집하여 생물입자들을 분리, 농축시킨 다음 형광과 발광 시약을 사용하여 세균과 독소의 존재유무를 밝혀내고 항원항체반응을 통해 이들의 종류를 식별해내는 탐지식별기가 개발되어 운용 중에 있다. ○ 이러한 탐지식별기는 실험장비의 형태로 부피가 크고 고가이며 수분 내에 생물학작용제의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식별하기까지는 약 1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생물학작용제들을 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소형화된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새로운 생물학작용제 탐지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 다. ○ 세균, 바이러스 독소(toxin)와 같은 생물학작용제들 중에서 독소는 안정하고 취급이 용이하며 치사율이 높고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 인체에 직접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테러 목적으로 사용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나노물질을 적용하여 신속하고 간편한 탐지방법을 개발하려면 과거에 테러에 사용되었거나 사용가능성이 높은 독소들을 탐지대상으로 한 연구가 우선되어야 한다. ○ 나노물질을 생물분자 검출에 응용한 연구사례는 금 나노입자나 반도체 양자점(quantum dots)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 생물학작용제를 대상으로 한 연구사례는 없지만 이러한 나노물질들을 일반 생의학 센서로 응용한 연구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물학작용제 탐지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역량은 갖추어져 있다고 판단된다. ○ 나노물질을 생물학작용제 탐지센서로 응용하기 위한 연구는 선진국에서도 실험실수준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학연을 중심으로 관련 기초연구들이 수행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국방연구기관 및 업체에서 실용화에 필요한 scale-up 연구, 탐지도구의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체계종합 및 interface 연구 등이 수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