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지속가능한 연안의 보전과 개발 (1) 가로림만 조립질 퇴적물의 오염물질 정화능력 및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 평가 가. 서론 1) 연구배경 가) 세립질 퇴적물에서의 연구 우리는 세립한 퇴적물보다 조립한 퇴적물에서의 유기물 분해능력이 우수하다고 알고 있다. 왜냐하면 기존의 해수-퇴적물 계면에 관한 연구는 조립질 퇴적물에 관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연구는 퇴적물 공극수의 물질농도를 측정하는 공극수 추출 분석이나 해저면에 benthic chamber를 설치하여 물질 플럭스를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 확산을 통해 물질이동이 이루어지는 세립질 퇴적물에서 진행되었으나 투수율이 높고 이류작용이 강하여 공극수내 용존물질 농도가 낮으며 공극수 추출이 난해한 조립질 퇴적물에서는 기존 방법으로 공극수내 물질을 분석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조립질 퇴적물에서도 연구가 진행되었다. 한 연구에서 유기물 함량이 세립질 퇴적물이 조립질 퇴적물보다 높지만 유기물 분해능력이 조립질 퇴적물과 세립질 퇴적물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발표하였으며(de Beer et al., 2005), 산소소모율은 조립질 퇴적물이 세립질 퇴적물보다 크다는 결과를 발표한 연구도 있다(Janssen et al., 2005). 또한 이 등(2007)은 낙동강 하구갯벌에서 유기물 분해율을 추정했는데, 그 결과가 부산시 주요 7개 하수종말처리장의 최대 처리량보다 한 자릿수 이상 크다고 했다. 나) 가로림만의 중요성 충청남도 북서쪽에 있는 가로림만은 태안군과 서산시에 둘러싸여있는 반폐쇄성 내만이다. 만크기는 길이 20 km, 너비 10 km, 총 면적은 약 100 km 2 이며, 만 입구에서 내부로 갈수록 표층퇴적물이 세립해진다(우 등, 2009). 해수 교환은 만 북쪽에 있는 좁은 입구를 통해 이루어지고 큰 하천이 없이 작은 지류를 통해 담수가 유입된다(남 등, 2012). 인근 주민들은 가로림만을 생활터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조간대에서의 어업 활동이 활발하다. 보통 가로림만은 세립한 퇴적물이 우세한 갯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만 입구 및 중앙 수로와 일부 만 안쪽을 포함하여 가로림만 전체 면적의 약 30%에 조립한 퇴적물이 분포하며, 계절에 따라 분포 양상이 다른 특징을 가진다(우 등, 2009). 최근에는 조력발전소 건설 문제로 다시 화두에 오른 곳으로 많은 조력발전소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되어 환경변화와 그 피해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가로림만 조립질 퇴적물의 물질순환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전무하다. (출처 : 본문 2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