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반도 남서부 지역에서의 지구조 진화의 역사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고, 이 지역에 발달된 호남전단대의 여러 전단대들에 의해 구획된 블록들 내에 분포된 선캠브리아 기반암과 변성퇴적암류의 암석학적, 지구화학적, 지구연대학적 및 변성작용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로, 영남육괴와 옥천변성대의 경계는 일반적으로 순창전단대로 간주되어오고 있지만 호남전단대의 서쪽 끝에 해당되는 광주전단대를 그 경계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함을 밝혔다. 또한, 강진-해남 지역에 분포된 변성퇴적암 중 일부가 기존 연구에서 선캠브리아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이들에 대한 SHRIMP 저어콘 연대측정의 결과로 이들이 고생대 이후의 지층임을 밝혔다. 호남전단대에 인접하여 분포된 화강편마암들도 전통적으로 선캠브리아기 편마암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중생대 초기에 관입한 현생이언 화강암으로 관입 후 중생대 삼첩기 중기에 광역변성작용을 받았음을 밝히는 등 영남육괴를 비롯한 한반도에서의 지각진화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가 얻어졌다. 연구결과들은 SCI와 국내등재학술지인 암석학회지에 각 1편씩 게재하였고 국제 및 국내학술회의에서 9편을 발표하였다. 차후 연구결과가 정리되는 대로 추가 발표를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