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생태계 현황 이해를 통한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미래 변동성 예측 본 연구는 동중국해와 우리나라 남해역의 주요 해양학적 과정인 쿠로시오 분지류의 북상, 장강저염수의 확산 및 남해연안전선역 변동에 따른 생태계 구조 및 기능 변화를 파악하고, 생태계 현황을 이해함으로써 미래 변동성 파악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2015년~2017년 동안 총 8회의 승선조사가 수행됨. ◼ 물리/화학적 특성의 시/공간적 변화 1. 동계 : 쿠로시오 기원 고온/고염수, 저온/저염의 남해 연안수가 분포하여 남해역 북쪽에서 열염전선이 형성되는 특성을 보임. 동계의 활발한 수층 혼합으로 영양염의 농도가 수층에서 전체적으로 일정함. 2. 춘계 : 고온/고염인 쿠로시오 분지류와 저온/저염의 중국연안류의 두 수괴가 뚜렷히 분포하는 특성을 보였으며, 남해와 제주도 남쪽에 수온전선이 나타남. 성층 형성 시작에 따라 표층 혼합층 내의 영양염 농도가 고갈되며, 혼합층 아래의 유기물 분해와 농도가 높은 해수의 유입을 통해 영양염의 농도가 높게 나타남. 3. 하계 : 동중국해와 남해역에서 고온/고염 쿠로시오 분지류, 염분 30 이하 양자강희석수, 황해저층수 및 중국연안류의 영향을 받으며, 대륙붕단에서 수괴혼합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또한 양자강 희석수가 전 조사정점의 표층에 광범위하게 분포하였다. 4. 추계 : 쿠로시오 기원 고온/고염수, 저온/저염 남해 연안수가 분포하여 열염전선이 형성됨. 영양염은 서쪽에서 양자강희석수의 영향이 수층 전체에서 나타나고, 동쪽에서 영양염이 고갈된 표층 혼합층이 나타남. ◼ 생물학적 특성의 시/공간적 변화 1. 원핵생물 : 원핵생물의 개체수는 동계에 낮고, 하계에 높은 계절적 분포 특성을 보임. 쿠로시오 분지류의 영향을 받는 해역에서 개체수는 낮고, 다양성은 높은 특성을 보여, 쿠로시오 난류가 동중국해의 다양성 유지에 중요함을 시사함. 2. 식물플랑크톤 : 식물플랑크톤의 생물량과 일차생산은 춘계/추계에 높고, 하계에 낮은 전형적인 계절 분포를 나타냄. 동계에는 쿠로시오 분지류의 영향을 받는 해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다른 계절에는 중국 연안수 영향을 받는 서쪽 해역에서 높게 나타남. 이와 함께 색소 분석을 통한 군집 조성은 시/공간적인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특징적으로 하계의 일차생산력은 비교적 큰 공간변이를 보였으며, 염분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으로 저염수의 유입이 일차생산력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남. 3. 동물플랑크톤 : 중형동물플랑크톤 군집 특성은 쿠로시오 분지류 해역에서 높은 종 다양성, 낮은 생체량을 보였으며, 특징적으로 살파의 대량 출현에 따른 섭식압으로 인해 생태계 먹이망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보임. 동계를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표층 염분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선역 위치에 따른 군집 특성 차이가 나타남. 4. 난자치어 : 난자치어 군집구조는 쿠로시오 분지류의 변화에 따라 계절별로 차이를 보임. 출현량 및 수, 다양도 등의 생태지수 또한 쿠로시오 분지류의 영향을 받는 해역에서 사계절 모두 높게 나타남. 양자강 저염수 세력이 큰 하계에는 다양한 연안 정착성 및 회유성 어종이 분포하였으며, 전선역의 형성에 따라 연안어종과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분리되는 특성을 보임. 5. 저서동물 : 중형저서동물군집은 쿠로시오 분지류 북상에 따른 영향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양자강 저염수의 확산에 따른 영향을 확인함. 대형저서동물의 수와 개체수는 황해 냉수대, 양자강, 쿠로시오 해역에 따라 구분됨. 특히 서식 밀도와 생체량은 전선역 인근 정점에서 급격히 증가함. (출처 : 초록 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