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지역혁신생태계가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지속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플랫폼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함 ○ 지역혁신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센터를 본 궤도에 정착시키기 위한 과제를 발굴ㆍ추진할 필요가 있음 □ 이런 차원에서 미래부와 논의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관련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는 3개 주제를 도출하여 연구를 추진 ○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교육 프로그램 현황'에서는 혁신센터의 창업교육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고 타 창업교육프로그램과 비교를 통해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함 ○ '지역창조경제협의회 중심의 민ㆍ관협력체계 정립'에서는 지역창조경제협의회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에서 민ㆍ관협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자 함 ○ '해외 지역산업육성 사례'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흥하기로 한 산업 중 신재생에너지와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한 해외 선진사례를 짚어보고 센터가 중심이 되어 진흥하는 데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교육프로그램 개선방향 □ 타 창업지원기관이 추진하는 창업교육프로그램과 차별화를 하는 차원에서 센터에서는 센터별 특화분야 창업을 촉진할 수 있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을 강화할 필요 ○ 애당초 센터의 주요 설립 목적은 특화산업 분야의 창업을 제고하여 지역 단위에서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음 ○ 따라서, 센터가 역점을 두고 있는 특화 분야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집중 지원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할 필요 - 창농 아카데미(강원, 농업), 농수산 창업아카데미(전남, 농수산)과 같은 지역 특화분야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타 지역에도 도입할 필요 - I-Gen 두산중공업 Water campus 교육(경남센터, 물산업), 물류산업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실무교육(인천센터, 물류) 등과 같이 특화산업 관련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프로그램은 실제 창업과 이어질 수 있는 교육으로 개편 필요 □ 일반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에 있는 기업가정신센터, 창업대학원,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카데미 등 타 창업지원기관과 연계ㆍ협력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필요가 있음 ○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교육은 몇몇 센터를 제외하고는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투입 인력과 재원이 부족하고 기획 역량도 미흡한 상황 * 센터 당 교육담당 인원은 1∼2명 수준으로 교육프로그램의 세부기획을 센터 내부에서 소화하기에 역부족 ○ 또한 지방은 현실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기 힘든 측면이 있고 센터와 타 창업지원기관 간 프로그램 내용이 유사하고 유명강사의 경우에는 겹치기 강의, 섭외 경쟁 등 비효율적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 따라서, 공동강의 개설, 프로그램 상호연계, 교육프로그램 공동 홍보 등 교육프로그램을 협력하여 기획ㆍ추진하면 센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임 *서울센터는 창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6년부터 민간(대학, 마루 180 등)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 기획을 계획 - 각 지역에 설치된 지역창조경제협회 산하에 '창업교육 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여기에 지역 창업교육관계자가 모여 해당 지역의 창업교육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고 공식적인 협력체계가 될 것임 ○ 더불어 창업교육프로그램 기획ㆍ운영 시에 협력기구로 창조경제혁신센터 간에 공식적인 협의체를 운영할 필요 - 공동으로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의 여러 지역 순회 교육, 타 지역에서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의 홍보를 통한 지역 교육생들의 참여 유도, 인접지역과의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기획ㆍ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 네이버의 '모두(modoo)' 제작 및 활용 교육프로그램과 '15.7.28∼'15.8.1.까지 7개 지역에서 개최된 창조경제원정대과 같은 지역 순회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 □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업교육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들에게 후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 ○ 창업교육이 독립적이고 일회적인 교육으로 끝날 경우 교육생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창업교육과 연계하여 후속적 지원이 있을 경우에 교육 참여의 유인책이 될 수 있음 * 센터 교육 담당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교육생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완주할 경우, 후속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개선 필요사항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창업사관학교, 기업가정신센터, 대전 T아카데미 등은 교육생들 중 선별하여 입주공간 제공, 자금 지원, 추가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음 - 서울센터는 교육 수료생이 센터에 입주할 경우 사실상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교육생들 중 우수자들에게는 서울센터의 6개월 챌린지 프로그램, 데모데이, Tips 프로그램(미래부)에 추천 ○ 따라서, 새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경우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수 시에 후속 지원을 함께 설계할 필요 - 후속지원으로는 6개월 챌린지 프로그램, 데모데이 등 센터가 제공하는 여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우선권을 주거나 부처와 협의를 통해 미래부, 중기청의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음 나. 민ㆍ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역창조경제협의회 운영 개선방향 □ 민ㆍ관 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협의체 운영 체계의 기본적인 요소가 갖추어져야하고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협의체를 운영하는 목표와 역할의 명확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음 ○ 전북 지역과학기술위원회와 지역혁신협의회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협의체 운영 체계의 기본적인 요소는 '충분한 협의체 운영 재원', '협의체를 뒷받침하는 실무기구', '분과위원회의 운영', '협의체 운영 근거'이며 이들은 민ㆍ관 협의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초라 할 수 있음 - 전북 지역과학기술위원회에서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잘 되는 이유로 협의체 운영 기반 측면에서 네 가지가 거론되고 있음. 첫째, 위원회 운영의 제도적인 토대로 '전라북도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조례'를 갖추고 있으며 둘째, 지역의 과학기술위원회가 형식적 심의ㆍ자문기구에 그치거나 구체적 활동의 부재로 실질적 역할과 기능을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연구회 및 분과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신성장동력 R D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셋째,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를 위원회를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넷째,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예산을 투입하고 있음 - 국가균형발전위원회(2006)는 시ㆍ군ㆍ구 지역혁신협의회가 본래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보강 및 지원부서 기능강화 등을 포함한 효율적 지원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협의회의 기능수행을 지원하는 사무국 혹은 실무기구의 실질적 운영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확보와 재원조달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음 ○ 협의체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지가 명확해야 지역의 다양한 혁신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할 수 있음 - 전북 지역과학기술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분과위원회 및 전담기관과 함께 R D조사ㆍ분석(지역 내 국가 R D, 지역 R D, 혁신인프라), R D 발굴ㆍ기획(기술수요조사 및 세부기획), R D 평가ㆍ관리, 지역과학기술혁신 정책전략 수립, 정책과제 도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 - 국가균형발전위원회(2006)는 지역혁신협의회의 운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목표 지향적, 수요자지향적, 사업지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기구를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음 □ 지역창조경제협의회의 현황을 종합해 보면 협의회가 구성된 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앞서 언급한 하드웨어 측면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볼 수 있음 ○ 협의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실무기구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고 협의회 운영 비용도 부족 -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창조경제협의회를 지원하는 실무기구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단독으로 맡고 있거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는 데 2명 내외의 인력이 협의회 및 분과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기 때문에 회의소집, 회의록 작성 등 행정적인 업무 지원에 치중하고 본격적인 정책수립 및 과제 발굴을 위한 전문적 지원에는 미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