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인지장애를 수반하는 치매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또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의 축적 및 응축으로 인해 뇌세포가 퇴화하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지장애 및 치매 관련 증상은 단백질의 축적이 시작되는 시점보다 더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현재 밝혀진 알츠하이머병 관련 치료제는 이미 진행되어버린 후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시키거나 세포의 퇴화를 늦추는 후반 기작에 의존하고 있는데,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저해하는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진단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연구가 오랫동안 진행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족력 및 환자의 증세를 추적하는 진단법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br /> 본 리포트에서는 최근까지 밝혀진 알츠하이머병의 진단법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법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의학적인 관점에서의 진단법, 혈청 내 바이오마커, 뇌 촬영을 통한 진단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에 따라 초기,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중증에서의 진단법을 정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