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은 오늘날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위협하는 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1] 질병 초기(NAFL)에는 단순히 지방증(steatosis)의 형태로 간세포에 지방의 과다 축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일부 NAFL 환자는 간세포 팽창 및 염증, 즉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단계에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NAFLD는 주로 대사장애의 질병이지만, 특히 NASH 단계에 도달해서 간 손상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 중에 하나가 다양한 면역세포들에 의해서 매개되는 염증반응이다. NASH 환자는 다양한 정도의 섬유증 또는 심지어 간경변 및 간세포 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을 포함한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NASH 동안 비만 관련 대사조절 장애와 관련된 확장된 지방조직은 만성의 낮은 수준의 염증을 보이며, 렙틴(leptin)과 같은 아디포카인(adipokines) 및 TNF 또는 IL-6과 같은 염증성사이토카인(cytokines)의 공급원이다.[2] 또한 NASH는 장내미생물총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투과성이 강화된 장 장벽의 기능장애와 관련되어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를 유발하며, 전염증성사이토카인, 지방독성 및 장 유래 세균성 제품은 KC(Kupffer cell)로 지정된 간에 상주하는 대식세포의 활성화 및 염증성 대식세포의 모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간은 항상성 상태에서도 특수화된 모세관 시스템에 수많은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세포를 보유하고 있어 오랫동안 면역의 중심 기관으로 간주되어왔으며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장기다. 따라서 NAFLD를 포함한 다양한 간질환에 의해서 면역 항상성이 파괴될 때, 선천 및 후천 면역 모두 다양한 간질환의 발병 및 진행에 관여하므로, NAFLD 및 NASH로의 발병 과정에서 면역세포들의 역할 및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간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표적을 찾을 수 있다(그림 1).[4, 5]<br /> 이 보고서에서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에서 면역세포들의 역할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