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급격한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항노화 및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노화는 생명체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생리학적 온전성을 잃어 기능이 저하되고 사망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퇴행적 변화는 암, 당뇨병, 심혈관질환, 신경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주요 인간 병리학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노화 연구는 특히 진화에 보존된 유전적 경로와 생화학적 과정에 의해 노화 속도가 조절된다는 발견과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발전을 경험했다. 서로 다른 유기체에서 노화의 공통분모를 나타내는 9개의 잠정적 특징이 노화의 주요한 요인으로 현재까지 밝혀지고 연구되고 있는 주요 인자들이다. 이들은 게놈 불안정성(genomic instability), 텔로미어 감소(telomere attrition), 후성유전학적 변화(epigenetic alterations), 단백질 항상성의 손실(loss of proteostasis), 영양소 감지 능력의 저해(deregulated nutrient sensing),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mitochondrial dysfunction), 세포의 노쇠(cellular senescence), 줄기세포의 고갈(stem cell exhaustion), 세포 간 의사소통의 변화(altered intercellular communication)이다. 노화 연구의 최종 목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노화기 인간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의약품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며, 약물 후보 특징과 노화에 대한 상대적 기여도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해부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