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ZIKV)는 적도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아프리카에서부터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및 브라질에 걸쳐서 그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대유행에 이어서 근래 싱가포르에서는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확인되어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근래 국제적인 여행 증가는 전파 증가의 요인이 된다. 따라서 ZIKV의 백신 및 진단제 개발 및 정확한 진단의 수행 등을 위하여 이들 지역에 유행하는 곤충매개 바이러스 임상 및 실험실 특성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 ○ 소개하는 논문에서는 플라비바이러스인 뎅기(dengue virus, DENV) 및 치킨군야바이러스 바이러스(chickungunya, CHIKV) 등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바이러스 질환으로 의심되는 감염자 100명에 대한 임상적 특성과 실험실 성적 결과를 수집, 분석하였다. 임상적으로는 곤충매개바이러스들 사이에 겹친 결과를 얻었으며 실험실 검사는 현재 감염 후 3일 이내의 혈청 시료에 대한 PCR 검사의 결과로서 판정하였다. 그러나 ZIKV의 바이레미아가 감염 후 3일 이내이며 혈청보다 뇨(urine)에 바이러스 부하가 높은 사실을 고려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 감염 후 시일이 3일 이상 경과된 경우에, 진단은 유전체 검사를 보완하여 플라비바이러스에 공통적인 NS1 단백질 항원 검사, ZIKV에 대한 IgM 면역글로부린 항체 등이 사용되며 이들을 병합하여 사용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고 있다. 소개하는 문헌에서는 여러 플라비바이러스의 혼합 감염 시의 임상적 및 실험실 상의 특성들을 보이고 있다. 플라비바이러스들의 중복 감염 시에 감염되는 순서에 따라서도 실험실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소개하는 연구와 같이 ZIKV가 다수 유행하는 지역에서의 임상적 및 실험실 결과들의 분석을 통하여 ZIKV의 보다 정확한 진단에 기여할 뿐만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진단제 개발에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회사들은 ZIKV의 진단제 개발에 착수하고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진단제 사용지역의 기존 플라비바이러스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