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파킨슨 질환과 신경염증 반응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염증에 있어서 성상교세포가 어떻게 활성화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퇴행성 신경질환에서 활성화된 성상교세포가 신경염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활성화된 성상교세포는 손상된 신경세포를 제거하고 신경성장인자를 생산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다고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신경염증의 조절을 통해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법을 구축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신경세포를 선택적으로 손상시키는 신경독성물질에 의한 활성화 기전 연구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신경독성물질이 성상교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성상교세포의 활성화 분자기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초대 배양한 성상교세포에 신경독성물질인 MPP+를 처리했을 때 성상교세포가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PP + 는 100 μM 처리군과 24시간 처리군에서 가장 성상교세포를 활성화 시켰으며, 성상교세포 활성화 분자기전으로 MAP kinase인 ERK와 JNK의 활성화가 관여되어 있음을 규명하였다. 또한 MPP + 를 처리했을 때 배양액에서의 pH 감소를 관찰하였으며 성상교세포의 활성화가 pH와 상관성이 있는지 규명하기 위하여 미토콘드리아의 정상적인 호흡이 일어나지 못해서 생성되는 lactate와 배양액의 pH를 직접적으로 낮춰 주는 HCl, 또 다른 전자전달계와 ATP 합성효소의 저해제인 antimycin과 oligomycin을 처리하였을 경우 성상교세포의 활성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해 보았다. 그 결과 MPP + 처리군과 antimycin 처리군에서 가장 GFAP의 발현이 강해지는 것으로 성상교세포의 활성화를 관찰할 수 있었고, TMRE staining을 통해 mitochondrial dysfunction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신경독성물질에 의한 성상교세포의 활성화는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가 저해 되었을 때 일어나며 단순하게 pH에 의해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파킨슨 질환의 병리분자기전으로 제시되고 있는 산화스트레스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상, 그리고 신경염증 반응을 표적으로 하여 파킨슨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접근 방법을 제시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신경독성물질에 의한 성상교세포 활성화 분자기전을 규명하고, 신경염증 제어를 통한 파킨슨 질환 치료 연구에 근본적인 연구기반을 제공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의 활용을 통해 운동기능의 손상을 유발하는 파킨슨 질환에 대한 제어뿐만 아니라 신경염증이 매개하고 있는 노인성 치매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의약품 소재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해 완전한 치료 개념 보다는 신경염증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운동능력 손상의 복구와 뇌 기능성 증진이라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출처 : 연구결과 요약문 3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