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저렴한 가격과 높은 난연 효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브롬화 난연제 중 HBCDs는 난분해성, 잔류성, 생물 축적성 등의 특성을 가지며 2013년 POPs 물질로 지정되어 사용이 금지되었다. TBBPA는 잠재적 위해성에 대한 규명은 명확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규제되지 않고 있으나 TBBPA에 대한 인체 및 생태독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독성프로그램(NTP)에서 TBBPA의 독성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소비·다빈도 식품 및 오염가능 식품에서 HBCDs 및 TBBPA의 오염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위해평가를 통해 브롬화난연제의 안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 중 HBCDs와 TBBPA의 오염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기초하여 30개 품목을 선정하였고 각 품목당 10건씩 총 301건을 수거하였다. 또한 본연구에서 식품 중 HBCDs와 TBBPA의 분석법의 유효성 검증 및 시료 적용성 검토를 위해 삼치, 오리고기, 굴, 새우, 오징어, 쌀 6개의 대표 식품을 선정하였다. 그 결과 HBCDs의 LOD는 삼치 0.014-0.017 ng/g w.w., 새우 0.004-0.008 ng/g w.w., 오징어 0.014-0.019 ng/g w.w., 굴 0.002-0.007 ng/g w.w., 오리 0.013-0.018 ng/g w.w., 쌀 0.019-0.043 ng/g w.w.으로 확인되었고, TBBPA는 삼치 0.010 ng/g w.w., 새우 0.004 ng/g w.w., 오징어 0.017 ng/g w.w., 굴 0.013 ng/g w.w., 오리 0.006 ng/g w.w., 쌀 0.021 ng/g w.w.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각각의 시료에 0.25, 1.25, 5 ng/g의 농도의 표준물질을 첨가하여 정확도를 측정하였을 때 회수율이 96.95-116.38%로 확인되었고 일내, 일간 정밀도를 측정한 결과 상대표준편차가 15% 이내로 확인되어 연구에서 다양한 식품 중 HBCDs와 TBBPA 분석을 위한 동시분석법으로 최종 확인하였다. 30품목 총 301건의 검체에서 HBCDs와 TBBPA를 분석한 결과 ΣHBCDs는 총 301건 중 167건에서 검출되어 55.48% 검출율을 보였고, 삼치에서 2.705 ng/g w.w.으로 가장 높게 검출되었다. 전체 식품에 대해서 α,β,γ-HBCD 이성질체의 분포는 α-HBCD 76.7%,β-HBCD 2.7%, γ-HBCD 20.7%로 다른 연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α-HBCD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TBBPA는 301건 중 112건에서 검출되어 36.88%의 검출률을 보였고 그 중 멸치에서 1.236 ng/g w.w.으로 가장 높은 오염도를 보였지만 우리나라의 HBCDs와 TBBPA의 오염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었다. 2015-2016년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위해평가를 실시하였을 때, HBCDs는 독성참고치(RfD) 대비 0.00000-0.000086%로 위해 우려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고 노출안전역(MOE)에서는 모든 품목이 10,000이상으로 건강위해 기준인 100으로 봤을 때 건강 위해 우려 수준이 낮았으며, TBBPA의 MOE 값은 100,000 이상으로 위해 우려가 매우 낮은것으로 평가되었다. (출처:국문요약문 p.4) |